순식간에 무너져...교량 붕괴 당시 상황

순식간에 무너져...교량 붕괴 당시 상황

2025.02.26.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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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무너진 교각 상판…크레인까지 내려앉아
교각 아래쪽 안 보일 정도로 먼지 자욱
달리던 차에서도 포착…빠른 속도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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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며 인명 피해가 났는데요.

사고 당시 모습을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등성이 사이에 있는 교각 위 상판이 오른쪽부터 내려앉더니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집니다.

상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상판 위에 있던 크레인 장비도 함께 내려앉았습니다.

한동안 먼지가 자욱하게 일었는데, 상판이 떨어진 바닥 쪽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달리던 차에서도 사고 당시 모습이 찍혔습니다.

다리 상판이 마치 종이가 흩날리듯 떨어지는데,

작업자들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빠른 속도로 최대 50m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더욱 처참합니다.

상판이 떨어져 나간 교각이 덩그러니 서 있고, 아래에는 부서진 콘크리트 상판이 군데군데 철근이 드러난 채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로 인근 도로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소방차 한 대 와 있고. 진천에서 입장 넘어가는 길이 아예 다 막혔다고요. 다 회차하고 있으니까.]

경찰과 소방은 현장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권민호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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