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계엄 혼란,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
국회 측 "잘못도 모르고 사과…끝까지 무책임"
"국민 위한 조치…혼란·불편엔 진심으로 죄송"
"대통령, 끝까지 잘못 부정…반성·사과 없었다"
국회 측 "잘못도 모르고 사과…끝까지 무책임"
"국민 위한 조치…혼란·불편엔 진심으로 죄송"
"대통령, 끝까지 잘못 부정…반성·사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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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측은 무엇을 잘못한 건지도 모른 채 한 사과라면서, 끝까지 무책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후진술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주신 시간에 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고 가슴 아팠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을 가리켜 여전히 많은 국민이 자신을 믿어주는 모습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거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의식한 듯,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이 있다며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단 메시지도 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갤 숙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면서 진지한 반성이나 사과는 끝까지 없었다고 질타했습니다.
[김진한 / 국회 측 대리인 : (윤 대통령) 자신은 여전히 잘못한 일이 없는데, 야당에서 계속 내란 음모로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이고, 국민에게 다소 교통의 불편 정도 끼친 것이 죄송하다 이런 취지인 거 같아요.]
이어,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과 선동으로, 탄핵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우리 사회 분열이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박진우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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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측은 무엇을 잘못한 건지도 모른 채 한 사과라면서, 끝까지 무책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후진술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주신 시간에 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고 가슴 아팠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을 가리켜 여전히 많은 국민이 자신을 믿어주는 모습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거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의식한 듯,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이 있다며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단 메시지도 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갤 숙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면서 진지한 반성이나 사과는 끝까지 없었다고 질타했습니다.
[김진한 / 국회 측 대리인 : (윤 대통령) 자신은 여전히 잘못한 일이 없는데, 야당에서 계속 내란 음모로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이고, 국민에게 다소 교통의 불편 정도 끼친 것이 죄송하다 이런 취지인 거 같아요.]
이어,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과 선동으로, 탄핵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우리 사회 분열이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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