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확정 수순...학위 취소될까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확정 수순...학위 취소될까

2025.02.26.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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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확정 수순
민주동문회 "조사 결과에 이의 신청 않겠다" 통보
연진위, 조만간 회의 열어 표절 확정할 예정
검증 시작 3년 만에 결론…징계절차 등 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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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김 여사는 물론 의혹을 제기한 민주동문회 측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문 표절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학교는 징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인데 학위 취소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 확정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숙명여대는 표절 의혹 제보자인 민주동문회가 논문이 표절이라는 조사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 이어 민주동문회도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연진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논문 표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2년 논문 검증에 들어간 지 3년만입니다.

이제 남은 건 징계 절차 등 학교의 후속 조치입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연진위에서 조사 결과를 확정한 뒤 총장에게 보고하고,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종적으로 교육대학원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징계에는 논문 철회와 수정 요구 등이 있는데, 최고 수위 징계인 논문 철회가 결정될 경우 석사 학위는 취소됩니다.

민주동문회는 연진위에서 구체적인 조사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빠른 학위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유영주 / 숙명민주동문회장 : (민주동문회에서 조사한 표절률이) 최소 48% 이상이라고 제보를 했기 때문에요. 이건 당연히 학위 취소가 돼야 할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논문이 철회되고 석사학위가 박탈된다면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 학위도 취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김진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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