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26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한의학계와 의학계 간 분쟁의 'X파일'이 열렸습니다. 한의사들이 엑스레이를 찍겠다고 선언하면서입니다. 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지, 어떤 쟁점들이 오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정부 규정상 한의사는 엑스레이를 사용할 수 없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협회는 엑스레이를 찍을 수있는 근거로 지난달 나온 법원의 판단을 들었습니다.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해 의료법위반 혐의를 받은 한의사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반면 의사협회는 궤변이자 아전인수라고 맞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환자 피해' 여부를 두고 한의학계와 의학계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한의학계는 엑스레이를 찍어야 골절과 아박상에 대한 과학적 침, 뜸 시술을 할 수있다고 주장합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다시 한의원에와야 하는 환자 불편과 진료비 부담이 적어진다는 거죠. 하지만 의료계 주장은 정반대입니다. 영상 판독 지식은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겁니다. 한의사들의 엑스레이 판독은 오진 확률이있고 고스란히 환자 피해로 돌아간다는 입장입니다. 그런가 하면 50조 원 규모의 '노인 의료'시장을 둘러싼 영역 다툼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도수치료나 통증 주사 같은 치료에 들어가려면 영상 검사 기기가 꼭 필요하기때문인데요. 한의사협회는 엑스레이 말고 CT 사용도 검토하고 있어서 의료계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기사 하나만 더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울신문입니다.
한창 대학교 졸업식 시즌입니다. 학사모도 위로 던져보고, 가족 친구들과 즐겁게 사진도 찍으며 축하하는 날이죠. 하지만 대학생들 속은 타들어갑니다. 취업의 문이 더 좁아져서, 졸업을 울며 겨자먹기로 미루고 또 미루기 때문입니다. 한 성균관대 졸업생은 졸업을 두 번 미루다결국 취업을 포기하고 학사모를 썼습니다. 인턴도 하고 각종 자격증도 땄지만 이력서를 낼 때마다 불합격만 수십 차례였습니다. 이렇게 출구 없는 취업난에, 졸업 유예를최대한 이용하거나 졸업을 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졸업 후 아무 소속 없는 상태가 될까 무서운 거죠. 가뜩이나 기업들은 업무 경험이 풍부한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졸업했다가 공백기가 길어지면 약점이 되니까 졸업장 받는 걸 미루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취업을 하면 다행인데, 현실은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5%, 전년보다 1.7%P 줄었습니다. 졸업을 미뤄도 뾰족한 수가 없어서 졸업식에 부모님 얼굴 보기 죄송하다고 말하는 대학생들.자녀의 취업이 길어질수록 부모 세대의 경제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월 26일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월 26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한의학계와 의학계 간 분쟁의 'X파일'이 열렸습니다. 한의사들이 엑스레이를 찍겠다고 선언하면서입니다. 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지, 어떤 쟁점들이 오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정부 규정상 한의사는 엑스레이를 사용할 수 없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협회는 엑스레이를 찍을 수있는 근거로 지난달 나온 법원의 판단을 들었습니다.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해 의료법위반 혐의를 받은 한의사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반면 의사협회는 궤변이자 아전인수라고 맞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환자 피해' 여부를 두고 한의학계와 의학계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한의학계는 엑스레이를 찍어야 골절과 아박상에 대한 과학적 침, 뜸 시술을 할 수있다고 주장합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다시 한의원에와야 하는 환자 불편과 진료비 부담이 적어진다는 거죠. 하지만 의료계 주장은 정반대입니다. 영상 판독 지식은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겁니다. 한의사들의 엑스레이 판독은 오진 확률이있고 고스란히 환자 피해로 돌아간다는 입장입니다. 그런가 하면 50조 원 규모의 '노인 의료'시장을 둘러싼 영역 다툼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도수치료나 통증 주사 같은 치료에 들어가려면 영상 검사 기기가 꼭 필요하기때문인데요. 한의사협회는 엑스레이 말고 CT 사용도 검토하고 있어서 의료계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기사 하나만 더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울신문입니다.
한창 대학교 졸업식 시즌입니다. 학사모도 위로 던져보고, 가족 친구들과 즐겁게 사진도 찍으며 축하하는 날이죠. 하지만 대학생들 속은 타들어갑니다. 취업의 문이 더 좁아져서, 졸업을 울며 겨자먹기로 미루고 또 미루기 때문입니다. 한 성균관대 졸업생은 졸업을 두 번 미루다결국 취업을 포기하고 학사모를 썼습니다. 인턴도 하고 각종 자격증도 땄지만 이력서를 낼 때마다 불합격만 수십 차례였습니다. 이렇게 출구 없는 취업난에, 졸업 유예를최대한 이용하거나 졸업을 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졸업 후 아무 소속 없는 상태가 될까 무서운 거죠. 가뜩이나 기업들은 업무 경험이 풍부한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졸업했다가 공백기가 길어지면 약점이 되니까 졸업장 받는 걸 미루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취업을 하면 다행인데, 현실은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5%, 전년보다 1.7%P 줄었습니다. 졸업을 미뤄도 뾰족한 수가 없어서 졸업식에 부모님 얼굴 보기 죄송하다고 말하는 대학생들.자녀의 취업이 길어질수록 부모 세대의 경제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월 26일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