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붕괴사고 현장...통행 차단·원인 조사

고속도로 붕괴사고 현장...통행 차단·원인 조사

2025.02.26.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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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몇 초 만에 떨어지면서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구조물 잔해로 인근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고속도로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지금도 교각이 덩그러니 서 있고 아래에는 무너진 잔해가 그대로인데요.

상판을 받치는 구조물인 '거더'를 설치하던 장비도 아직 교각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오전 9시 50분쯤 이곳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져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화면을 보면, 파란색 장비와 상판 구조물 '거더'가 서서히 움직이다 순식간에 주저앉습니다.

이렇게 떨어진 구조물 잔해가 사고 지점 아래 도로를 막으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일단 관계 당국이 사고 조사를 마칠 때까지 잔해 수습이나 복구는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 만큼 평소 이곳을 지나는 주민이나 인근 회사 직원들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주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재광 /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사람이 아무도 다니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굉장히 불편한 거지. 이 도로가 굉장히 큰 도로인데…. 사찰도 있고 그거 굉장히 큰 곳인데 장사고 뭐고 다 마비지 뭐.]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지 2시간마다 현장을 돌며 살펴보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사고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78명이 투입된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사고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등 사고 구간 공사를 맡은 업체 관계자들이 대상인데요.

경찰은 이 가운데 아직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붕괴 사고는 상판 밑에 까는 거더를 교각 위에 올리고 이동 장비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거더가 장비와 제대로 분리됐는지, 작업자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전반적인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사고현장 합동감식은 모레(28일) 오전쯤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도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26일) 아침 경기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피해자 지원 방안과 사고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는데요.

비슷한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도로 건설 현장도 공사를 멈추고 안전성 검증부터 거치도록 조치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4명의 시신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마치는 대로 다시 유족에게 인계될 예정인데요.

경기 안성시가 아닌 각자 거주지 근처에서 장례가 치러질 예정으로,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한 안성시도 필요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고속도로 붕괴사고 현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강영관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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