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초 만에 210m 구간 '폭삭'...갑자기 와르르

4초 만에 210m 구간 '폭삭'...갑자기 와르르

2025.02.26.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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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당시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습니다.

210m 구간이 완전히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각 위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일렬로 줄지어 있습니다.

갑자기 맨 앞쪽에 놓인 구조물이 중심을 잃고 조금씩 오른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구조물이 반으로 꺾여 아래로 떨어지더니,

나머지 구조물들도 마치 도미노처럼 차례로 무너집니다.

총 길이 210m에 달하는 상판이 완전히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했습니다.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은 최대 52m 아래로 추락했는데, 그 충격으로 일대에 하얀 분진이 피어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고 직전, 운행 중인 차량이 다리 아래를 지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얀색 트럭이 지나가고 약 5초 뒤, 다리가 무너졌는데,

이외에도 차량 여러 대가 블랙박스에 사고 순간이 담길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

인근 가정집 마당에 있던 개와 고양이도 굉음에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주민들도 집이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며 사고 순간을 전했습니다.

[하만례 / 인근 주민 : 우리 집 앞에서 (붕괴 순간을) 봤어요. 집 앞에서 보면서 내가 그냥 털썩 쓰러졌다가 어떻게 정신을 차려서 보니까 또 여기 차가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이번 사고로 노동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불과 몇 초 만에 교량이 무너진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규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김진호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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