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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와 검찰은 김문기 처장과의 골프 사진 조작 여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국토부 협박 발언에 대해서도 공소제기가 위법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생방송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는 고 김문기 씨와 골프를 치고 사진을 찍은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를 두고 1심 재판부는 김 씨와 골프를 치지 않았단 의미로 해석된다며 이 대표가 고의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항소심 결심에서 이 대표는 '조작'이란 단어는 사진을 오려냈기 때문에 말한 거라면서 거짓말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김문기 씨를 몰랐다 얘기한 건 접촉은 했겠지만, 기억에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에 김문기 씨와 선을 긋기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함께 찍은 사진이 조작됐다고 말한 것도 누구든지 김문기 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에 대해서도 검찰은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의 거짓말로 국토부 공무원은 성남시 공무원을 억압한 사람으로 인식됐다며,
증인으로 나온 국토부 공무원이 사과를 요청했지만, 끝내 답을 듣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성남시 직원들이 억압을 당한다는 말을 해서 들은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최후 진술에서도 스스로 허위라고 생각하고 말한 적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체가 중요합니다. 실체적 진실에 입각해서 잘 판단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나아가 이 대표 측은 국정감사에서 한 표현은 증언감정법에 따라 검찰의 공소제기가 불법이란 입장도 굽히지 않으며, 무죄 선고를 요청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박진우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이원희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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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와 검찰은 김문기 처장과의 골프 사진 조작 여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국토부 협박 발언에 대해서도 공소제기가 위법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생방송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는 고 김문기 씨와 골프를 치고 사진을 찍은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를 두고 1심 재판부는 김 씨와 골프를 치지 않았단 의미로 해석된다며 이 대표가 고의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항소심 결심에서 이 대표는 '조작'이란 단어는 사진을 오려냈기 때문에 말한 거라면서 거짓말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김문기 씨를 몰랐다 얘기한 건 접촉은 했겠지만, 기억에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에 김문기 씨와 선을 긋기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함께 찍은 사진이 조작됐다고 말한 것도 누구든지 김문기 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에 대해서도 검찰은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의 거짓말로 국토부 공무원은 성남시 공무원을 억압한 사람으로 인식됐다며,
증인으로 나온 국토부 공무원이 사과를 요청했지만, 끝내 답을 듣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성남시 직원들이 억압을 당한다는 말을 해서 들은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최후 진술에서도 스스로 허위라고 생각하고 말한 적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체가 중요합니다. 실체적 진실에 입각해서 잘 판단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나아가 이 대표 측은 국정감사에서 한 표현은 증언감정법에 따라 검찰의 공소제기가 불법이란 입장도 굽히지 않으며, 무죄 선고를 요청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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