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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경찰이 김 차장이 캡처해 둔 윤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김 차장이 윤 대통령 지시를 받아 체포영장 저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다음 달 6일 구속영장 심의위에서 김 차장 구속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할 방침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휴대전화 넉 대를 분석한 경찰은 김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를 캡처해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캡처본을 삭제했지만,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끝에 확보한 겁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 시도가 무산되고 나흘 뒤인 지난달 7일 보안 앱인 '시그널'로 주고받은 문자를 캡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안성이 높아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메신저 앱입니다.
김 차장은 "대통령께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는 데 지장이 없게끔 경호처가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단결", "국군 통수권자의 안전을 생각하라", "일관된 임무 하나만 생각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임무 수행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차장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수처의 체포 시도를 저지했다고 보는 경찰은 윤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추가해 김 차장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역시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습니다.
검찰이 김 차장과 함께 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까지 잇따라 기각하자, 경찰이 서울고등검찰청에 신청한 영장심의위원회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됐습니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여기 직접 출석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적극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디자인;임샛별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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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경찰이 김 차장이 캡처해 둔 윤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김 차장이 윤 대통령 지시를 받아 체포영장 저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다음 달 6일 구속영장 심의위에서 김 차장 구속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할 방침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휴대전화 넉 대를 분석한 경찰은 김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를 캡처해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캡처본을 삭제했지만,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끝에 확보한 겁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 시도가 무산되고 나흘 뒤인 지난달 7일 보안 앱인 '시그널'로 주고받은 문자를 캡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안성이 높아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메신저 앱입니다.
김 차장은 "대통령께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는 데 지장이 없게끔 경호처가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단결", "국군 통수권자의 안전을 생각하라", "일관된 임무 하나만 생각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임무 수행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차장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수처의 체포 시도를 저지했다고 보는 경찰은 윤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추가해 김 차장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역시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습니다.
검찰이 김 차장과 함께 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까지 잇따라 기각하자, 경찰이 서울고등검찰청에 신청한 영장심의위원회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됐습니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여기 직접 출석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적극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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