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다리 찢기, 엎드려뻗져...' 2달 간 100여 차례 학대 [앵커리포트]

'억지로 다리 찢기, 엎드려뻗져...' 2달 간 100여 차례 학대 [앵커리포트]

2025.02.27.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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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양주시의 태권도장에서 4살 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정한 태권도 관장.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관장의 추가 학대 사실이 YTN이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서 확인됐는데요,

태권도 관장 최 모씨, 지난해 5월부터 두 달여에 걸쳐 피해 아동에 100여 차례에 달하는 학대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고요, 그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학대를 당한 건 사망한 아동뿐만이 아니었는데요,

같은 태권도장에 다니던 아동 25명 정도가 관장으로부터 머리나 뺨을 맞거나, 귀를 잡혀 끌려다니는 등

30여 차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추가 학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왜 신상공개 안 하는 거냐"라며 태권도 관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기도 했고요,

"아이가 태권도장에 가기가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면서 사망한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추가 학대 사건이 병합되며 최 씨에 대한 재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검찰은 최 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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