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복 교사 복직' 요구하며 교육감실 점거...23명 체포

'지혜복 교사 복직' 요구하며 교육감실 점거...23명 체포

2025.02.28. 오전 11: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전보·해임된 지혜복 전 교사의 복직을 요구하던 집회 참가자들이 교육감실을 무단 점거하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퇴거불응 등 혐의로 지혜복 교사 등 23명을 오늘(28일) 아침 8시 반쯤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부터 집회 참가자 일부가 본관 건물 1층에 난입해 집회를 벌였고, 오늘 아침에는 지 교사 등 2명이 교육감실을 점거하고 나머지는 본관 출입구를 둘러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서울교육청 본관 앞에서 지 교사의 복직과 관련한 교육감 답변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여 왔습니다.

서울교육청은 본관 문앞을 점거한 집회 인파가 내부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을 잠근 뒤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공대위는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A 교사가 학교와 교육청의 부당한 조치로 다른 학교로 전보된 뒤 해임까지 됐다며, 공익제보자 인정과 복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미 소청 절차에서도 해임이 정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며, 추가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