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무안 항공기 사고로 합동감식 진행해 지연 진행"

[앵커]
경기 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관련해 경찰이 브리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오석봉 경정입니다. 먼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부상당하신 분들도 빠른 시일 내에 쾌차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금번 사고는 지난 2월 25일 09시 49분경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설치 중인 거더 가설 공정에서 거더가 현장에서 청룡천 아래로 추락하면서 거더 위에서 작업 중인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입니다.

금일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총 6개 기관 42명이 참석하는 합동감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금일 감식 내용 중 공사 공정 전체에 대해서 공사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 여부, 설치 중인 거더가 적절한 재료를 통해서 제작된 거더인지. 콘크리트 강도 및 내부 철근을 적절하게 배합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갈 내용입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고 질문받겠습니다.

[기자]
오늘 감식이 지연됐는데 지연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여러 기관이 같은 날짜에 같이 시간을 내서 모인다는 게 지연된 부분도 있고. 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보도에 나가서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발생한 무안항공기 사고에 일부 오늘 합동감식에 참석한 분들이 그쪽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부분이 있어서 사고 발생일로부터 사흘째 된 오늘 합동감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현장이 되게 높은 지점에 있는데 어떤 식으로 진행하실 예정인지.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오늘 감식을 통해서 현장감식을 오늘만 끝내는 게 아니라 오늘 감식을 통해서 어떤 장비를 이용해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진행할지, 오늘 참석한 6개 기관에서 각자 임무에 맞게 뭘 어떻게 감식할지 정하는 것도 오늘 감식 내용의 주요 쟁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오늘 이후라도 일정 기간 논의를 거쳐봐야 되겠지만 계속적으로 참석한 기관들이 개별 감식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
잔해들을 수거해서 국과수 감정을 맡기게 되는 건가요?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아까 말씀드린대로 일부 거더 안에 있는 성분이 적절한 재료를 사용했는지, 적정 공정을 통해서 제작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기관에서 수거해서 정밀감정할 예정입니다.

[기자]
대형 크레인이라든지 오늘 장비가 투입될 게 있을까요?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오늘은 합동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공사현장이 너무 넓고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 논의한 다음에 대형 크레인이라든지 드론이라든지 일부 3D 촬영장비라든지 누가 주체가 돼서 임무가 나눠지면 빠르면 오늘 오후도 될 수 있고 아니면 내일 이후에 계속적으로 현장감식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