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오후 조사부터 변호인 없이 홀로 진술 중
명 씨 측 "기존 진술들 확인하는 차원의 질문 받아"
대통령 자택에 여론조사 출력물 전달 질문에 ’부인’
거듭 특검 수사 촉구…최상목 대행 향한 발언도
명 씨 측 "기존 진술들 확인하는 차원의 질문 받아"
대통령 자택에 여론조사 출력물 전달 질문에 ’부인’
거듭 특검 수사 촉구…최상목 대행 향한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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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창원에서 명태균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조사에서 검찰은 여권 정치인들과 관련한 명 씨의 기존 진술의 사실관계를 점검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지금은 오후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10시부터 11시 반쯤까지 오전 조사가 진행됐고, 오후 2시부터는 변호인 입회 없이 명태균 씨 홀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 전, 그 토대가 되는 명 씨 진술들을 정리하는 차원으로 보이는데요.
명 씨 변호인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어젯밤 9시까지 진행된 조사의 큰 부분이 명 씨가 앞서 11차례 조사에서 했던 진술들을 검찰이 한 번 더 확인하는 내용이었다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 자택에 찾아가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출력물을 전달했느냐는 질문도 했고, 명 씨는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 씨는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을 촉구해온 만큼, 변호인단도 같은 입장이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여태형 / 명태균 씨 측 변호인 : 국민의 뜻에 따라서 특검을 통과시키셔서 세상에 이런 국회의원들의 민낯이랑 여러 정치인들의 민낯을 국민께 소상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명 씨가 여론조사를 제공했다고 주장해온 여권 정치인들과 관련해서도 조사 대상이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언급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어제부터 명 씨가 거론해온 정치인들 관련 진술을 차례로 확인하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는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 관련 진술도 검찰이 점검에 나선 겁니다.
이 가운데 오 시장은 후원자 김한정 씨를 통해 명 씨에게서 비공표 여론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이미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중앙지검 수사팀이 사건 이송 이후 첫 강제수사 대상으로 사업가 김 씨를 택했기 때문인데요.
오 시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명 씨는 오 시장을 7차례 정도 만난 적 있다며 이 가운데 4차례는 시간과 장소를 특정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여권 정치인들 연루 의혹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명 씨 출장 조사도 앞으로 몇 차례 더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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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창원에서 명태균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조사에서 검찰은 여권 정치인들과 관련한 명 씨의 기존 진술의 사실관계를 점검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지금은 오후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10시부터 11시 반쯤까지 오전 조사가 진행됐고, 오후 2시부터는 변호인 입회 없이 명태균 씨 홀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 전, 그 토대가 되는 명 씨 진술들을 정리하는 차원으로 보이는데요.
명 씨 변호인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어젯밤 9시까지 진행된 조사의 큰 부분이 명 씨가 앞서 11차례 조사에서 했던 진술들을 검찰이 한 번 더 확인하는 내용이었다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 자택에 찾아가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출력물을 전달했느냐는 질문도 했고, 명 씨는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 씨는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을 촉구해온 만큼, 변호인단도 같은 입장이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여태형 / 명태균 씨 측 변호인 : 국민의 뜻에 따라서 특검을 통과시키셔서 세상에 이런 국회의원들의 민낯이랑 여러 정치인들의 민낯을 국민께 소상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명 씨가 여론조사를 제공했다고 주장해온 여권 정치인들과 관련해서도 조사 대상이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언급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어제부터 명 씨가 거론해온 정치인들 관련 진술을 차례로 확인하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는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 관련 진술도 검찰이 점검에 나선 겁니다.
이 가운데 오 시장은 후원자 김한정 씨를 통해 명 씨에게서 비공표 여론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이미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중앙지검 수사팀이 사건 이송 이후 첫 강제수사 대상으로 사업가 김 씨를 택했기 때문인데요.
오 시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명 씨는 오 시장을 7차례 정도 만난 적 있다며 이 가운데 4차례는 시간과 장소를 특정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여권 정치인들 연루 의혹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명 씨 출장 조사도 앞으로 몇 차례 더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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