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내란 혐의 경찰 승진...'옥중인사' 의심"

군인권센터가 최근 발표된 경찰의 고위직 승진 인사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인사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8일) 성명을 통해 이번에 경무관으로 승진한 백남익 총경과 김기종 총경은 12.3 계엄 당시 서울경찰청 지휘부로서 구속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과 함께 상황실에서 국회 봉쇄에 가담한 혐의로 고발된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또 국방부민원실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전역 반대 서명을 전달할 때 취재를 막는 등 윤 대통령에게 과잉충성한 용산경찰서장 호욱진 총경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채 상병 사건 당시 해병대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수사 기록을 다시 회수하는 데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박종현 경정도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윤 대통령의 측근이나 내란 관여자들이 승진했다며 옥중 인사로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