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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창원으로 내려가 이틀에 걸쳐 명태균 씨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등에 더해, 여권 정치인들과 관련한 명 씨의 기존 진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원으로 내려간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1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 다음 날 오전부터 명태균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주요 정치인 관련 의혹 등 명 씨가 기존에 했던 진술들을 하나하나 되물으며 다시 확인했는데,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조사에서 언급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오 시장의 경우 명 씨가 제공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오 시장 후원자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이미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명 씨는 오 시장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7차례 가운데 4차례에 대해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YTN '뉴스파이팅') :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계속 캠프 근처를 맴돌면서 자기 여론조사를 사라고 해서 그런 사람들이 쉽게 포기 안 하죠. 그래서 끊어내는 과정은 좀 있었습니다.]
앞서 첫날 조사에서 검찰은 이번 수사의 핵심인 윤 대통령 부부 관련 진술도 거듭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자택을 찾아 출력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한 적이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명 씨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은 대통령 부부 자택에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반박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건을 넘겨받은 중앙지검이 본격 수사에 앞서 명 씨 진술들을 정리하는 차원인 만큼,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에서 몇 차례 더 명 씨 조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명 씨 측은 특검을 통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여태형 / 명태균 씨 측 변호인 : 특검을 통과시키셔서 세상에 이런 국회의원들의 민낯이랑 여러 정치인들의 민낯을 국민께 소상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여권 정치인들 연루 의혹 등 전반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이가은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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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창원으로 내려가 이틀에 걸쳐 명태균 씨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등에 더해, 여권 정치인들과 관련한 명 씨의 기존 진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원으로 내려간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1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 다음 날 오전부터 명태균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주요 정치인 관련 의혹 등 명 씨가 기존에 했던 진술들을 하나하나 되물으며 다시 확인했는데,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조사에서 언급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오 시장의 경우 명 씨가 제공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오 시장 후원자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이미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명 씨는 오 시장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7차례 가운데 4차례에 대해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YTN '뉴스파이팅') :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계속 캠프 근처를 맴돌면서 자기 여론조사를 사라고 해서 그런 사람들이 쉽게 포기 안 하죠. 그래서 끊어내는 과정은 좀 있었습니다.]
앞서 첫날 조사에서 검찰은 이번 수사의 핵심인 윤 대통령 부부 관련 진술도 거듭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자택을 찾아 출력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한 적이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명 씨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은 대통령 부부 자택에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반박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건을 넘겨받은 중앙지검이 본격 수사에 앞서 명 씨 진술들을 정리하는 차원인 만큼,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에서 몇 차례 더 명 씨 조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명 씨 측은 특검을 통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여태형 / 명태균 씨 측 변호인 : 특검을 통과시키셔서 세상에 이런 국회의원들의 민낯이랑 여러 정치인들의 민낯을 국민께 소상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여권 정치인들 연루 의혹 등 전반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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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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