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서울 도심 '탄핵 찬반' 집회...도심 교통 혼잡

잠시 뒤 서울 도심 '탄핵 찬반' 집회...도심 교통 혼잡

2025.03.01. 오후 1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도로가 통제됐고, 집회 뒤 행진도 예고하고 있어 시내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 먼저 탄핵 반대 집회 계획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오늘 광화문과 대학로, 여의도 일대에 총집결합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 본부'는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엽니다.

비슷한 시간 국회 앞에서는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3·1절 국가비상기도회'를 준비 중입니다.

탄핵 반대하는 대학생들 모임도 낮 12시부터 대학로에서 시국선언을 한 뒤 광화문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앵커]
탄핵 찬성 단체들도 도심에서 집회를 준비 중이죠?

[기자]
탄핵 촉구 단체들은 경복궁역과 안국역 주변에서 여론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촛불행동'은 오후 2시 안국역 앞에서 '129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참여연대 등이 주도하는 '비상행동'도 사직로 주변에서 범시민 대행진을 엽니다.

비슷한 시간 광화문 앞에서는 대학생 100인이 퍼포먼스를 통해 탄핵 촉구를 주장합니다.

찬반 집회가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동시에 열리고 행진까지 예고하고 있어 양측 충돌이 우려됩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 기동대 5천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앵커]
집회에 따른 현재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의도, 안국역 앞 등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장소에서는 교통 통제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집회 인원이 모이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교통을 통제할 계획인데요.

광화문, 세종대로, 안국역, 여의대로 등 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정차하지 않거나 우회합니다.

또, 집회 장소를 지나는 지하철 5호선 상·하행선을 각 2회 늘려 운행하고, 9호선은 비상대기 열차가 편성됩니다.

서울시는 한꺼번에 인원이 몰릴 경우엔 주요 지하철 역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게 하거나 출입구를 닫아 안전 사고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