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안국역...탄핵 찬성 집회

[앵커]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에 찬성하며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여들었던 참가자들은 현재 광화문으로 행진하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전보다 인파가 많이 줄어든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 설치된 무대 앞에서는 조금 전까지 탄핵 찬성 집회가 3시간 넘게 진행됐는데요.

오후 5시쯤부터 광화문으로 행진을 시작해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촛불행동'과 '비상행동', 민주노총 등 사회시민단체는 오후 2시부터 안국역과 경복궁역 등 헌재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모두 구호가 적힌 손팻말과 깃발을 미리 준비한 모습이었는데요,

3·1절인 만큼 태극기를 들거나 몸에 두른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최종변론을 마치고 선고만 남겨둔 상황인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가 윤 대통령을 신속히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본행사인 '촛불 문화제'에서는 여러 공연과 함께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참가자들의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광화문 일대에는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어, 탄핵 찬성 측과 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경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53개 부대, 경력 3,500여 명을 배치하고 차벽 등을 설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 인근 집회 현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박경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