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되는 대학가 탄핵 찬반 집회...20대 남녀 정치 성향 보니

가열되는 대학가 탄핵 찬반 집회...20대 남녀 정치 성향 보니

2025.03.01.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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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20대가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인 정치적 성향은 보수일까요, 진보일까요?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희대 서울캠퍼스 정문 앞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각각 열렸습니다.

서로 소리를 지르고 대치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탄핵 찬성 기자회견 : 내란 공조 극우세력 즉각 물러나라]

[탄핵 반대 기자회견 : 이렇게 용기 내어 목소리 내기 위해 나온 저희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맞불 집회로 대학가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18세에서 29세 남녀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정치 성향을 물었습니다.

20대 남성은 보수 39%, 중도 36%, 진보 16% 순이었고, 20대 여성은 진보 35%, 중도 34%, 보수 16%였습니다.

남녀 모두 중도 비율은 비슷했지만, 스스로 보수 또는 진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반대였습니다.

20대 남성은 40대와 50대 남성보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았고, 60대 남성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물어보니 남녀 모두 찬성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20대 남성은 찬성이 51%, 반대가 36%, 20대 여성은 찬성이 79%, 반대 14%였습니다.

다만 전체 연령대 평균보다 20대 여성 찬성 비율이 현저히 높고, 20대 남성은 낮은 점이 눈에 띕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이영재
영상편집 변지영
디자인 지경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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