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새 학기 개강이 코앞에 닥쳤지만, 학교를 떠나 있는 의대생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태를 해결해야 할 교육부와 복지부마저 2026년 정원 문제에서 엇박자를 내면서 올해도 의대 교육 파행이 우려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한 의대생들은 새 학기 시즌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의대 40곳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4일부터 수업을 시작하지만,
거점 국립대 8곳의 의대생 복학률은 5.8%에 그쳐 강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실마리를 찾아야 할 교육부는 의료계가 요구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를 급하게 연기해 불신을 키웠습니다.
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의대 학장들에게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할 수 있단 취지로 말했지만,
복지부는 사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등 부처 간 혼선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대학은 개강을 연기하며, 요지부동인 의대생들을 좀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수업은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고, 온라인 수업 접속만 해도 출석을 인정하는 학교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 공급 숫자를 추산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신설 법안이 국회 상임위 소위를 통과하자,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의정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컨트롤타워 부재 탓에 뾰족한 대책 없이 3월을 맞게 되면서 2년 연속 의대 교육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진호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 학기 개강이 코앞에 닥쳤지만, 학교를 떠나 있는 의대생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태를 해결해야 할 교육부와 복지부마저 2026년 정원 문제에서 엇박자를 내면서 올해도 의대 교육 파행이 우려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한 의대생들은 새 학기 시즌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의대 40곳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4일부터 수업을 시작하지만,
거점 국립대 8곳의 의대생 복학률은 5.8%에 그쳐 강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실마리를 찾아야 할 교육부는 의료계가 요구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를 급하게 연기해 불신을 키웠습니다.
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의대 학장들에게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할 수 있단 취지로 말했지만,
복지부는 사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등 부처 간 혼선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대학은 개강을 연기하며, 요지부동인 의대생들을 좀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수업은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고, 온라인 수업 접속만 해도 출석을 인정하는 학교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 공급 숫자를 추산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신설 법안이 국회 상임위 소위를 통과하자,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의정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컨트롤타워 부재 탓에 뾰족한 대책 없이 3월을 맞게 되면서 2년 연속 의대 교육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진호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