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채택률 양극화 뚜렷...대구 100%·세종 8%

올해 새 학기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채택률이 시도별로 최대 12배 넘는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교과서 선정 현황을 보면 지난달 17일 기준 전체학교 만1,921곳 가운데 32.4%인 3,857곳이 AI 교과서를 채택하거나 채택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가 100%로 채택률이 가장 높았고 강원이 49%, 충북과 경북 45%, 경기 44%, 제주가 41%로 뒤를 이었습니다.

채택률이 가장 낮은 시도는 세종으로 8%였으며, 전남 9%, 경남 10%, 광주 12%, 울산 15% 순이었습니다.

채택률이 가장 높은 대구와 가장 낮은 세종의 격차는 12.5배에 달합니다.

교육감 성향에 따라 AI 교과서 채택률이 나뉜 것으로 보이는데, 진보 진영 교육감이 있는 9개 시도의 채택률은 16%였으며, 보수 성향 교육감이 8개 시도의 평균은 47.4%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