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 속 실내로...빈티지 마켓에 나들이객 북적

흐린 날씨 속 실내로...빈티지 마켓에 나들이객 북적

2025.03.03.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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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흐린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 대표 빈티지 브랜드가 모인 인천의 실내 행사장도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인천 상플 빈티지 마켓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볼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이곳에서는 흐린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즐길 수 있어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우표부터 LP, 그릇 등 다양한 빈티지 제품에 푹 빠진 모습인데요.

직접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러 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그럼 이곳에서 옷과 책을 판매하고 있는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소정 / 인천 송현동 : 이번에 동인천으로 이사 오면서 옷 정리를 하는데 옷이 남는 게 너무 많은 거에요. 그래서 남는 옷들을 팔러 나왔는데, 취미로 모은 옷들이 나가는 걸 보니까 소장자였던 남편이 되게 마음 아프고 자식 떠나보내는 느낌이라고…]

이번 행사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열렸는데요.

국내 대표 빈티지 브랜드 60여 곳이 참여한 것은 물론,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인천 시민 148팀도 함께 중고 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독특한 빈티지 제품부터 희소성 높은 소품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미리 사용해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3.1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와 접선해 퀴즈를 풀고, 태극기 자개와 무궁화 차 받침 등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수공예품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또 판매자들이 기부한 빈티지 제품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빈티지 경매'도 진행돼 많은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빈티지 감성도 느끼고 따뜻한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이곳에서 실내 나들이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인천 상플 빈티지 마켓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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