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음식 중독...감정·행동 조절도 어려움"

비만 아동과 청소년 가운데 음식 중독 증세가 심각한 경우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한림대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은 정상군보다 자존감이 낮고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도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감정 문제, 또는 충동적 행동 문제가 심화하고 학업 수행 능력 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에 대한 강한 욕구를 느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 BMI 백분위수가 상위 15% 이내인 과체중 이상 아동 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연구 결과는 영양 및 건강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