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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올해 신입생들은 곤란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일부 대학에서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휴학을 종용하거나 수업 거부를 강요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의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대입 첫 학기부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업에 나오라 하고, 선배들은 수업 거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의 한 의대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온 선배가 한날한시에 다 같이 수업을 중단하자고 제안했고,
영남 소재 대학에선 선배가 9시간 넘게 휴학에 동참하라고 강권했다며 신입생이 학교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시한을 정해주고 실명으로 동참 여부를 투표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의대 족보를 받지 못하는 등 사실상 외부인으로 지낼 것을 각오하라는 위협도 듣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이 같은 위협 행위 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13일)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휴학을 강요하는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하고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신입생 60%가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학이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수업 거부 시 학칙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자세히 알리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개강 첫날 강의실이 텅텅 비는 사태는 올해도 막지 못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지경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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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올해 신입생들은 곤란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일부 대학에서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휴학을 종용하거나 수업 거부를 강요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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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대입 첫 학기부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업에 나오라 하고, 선배들은 수업 거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의 한 의대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온 선배가 한날한시에 다 같이 수업을 중단하자고 제안했고,
영남 소재 대학에선 선배가 9시간 넘게 휴학에 동참하라고 강권했다며 신입생이 학교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시한을 정해주고 실명으로 동참 여부를 투표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의대 족보를 받지 못하는 등 사실상 외부인으로 지낼 것을 각오하라는 위협도 듣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이 같은 위협 행위 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13일)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휴학을 강요하는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하고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신입생 60%가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학이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수업 거부 시 학칙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자세히 알리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개강 첫날 강의실이 텅텅 비는 사태는 올해도 막지 못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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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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