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취재진 카메라 뺏고 목덜미 밟아"

'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취재진 카메라 뺏고 목덜미 밟아"

2025.03.05.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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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취재진의 카메라를 빼앗고 수차례 폭행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피고인들의 공소장을 보면, 이들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 앞에서 자신들을 찍는 방송사 영상기자 등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습니다.

일부 가담자들은 취재진의 카메라와 메모리카드, 휴대전화 등을 빼앗고, 자리를 피하려 하는 피해자들의 머리를 잡아끌어 내동댕이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오늘까지 137명을 수사해 8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79명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이 가운데 법원에 넘겨진 피고인들은 오는 10일부터 재판을 받게 됩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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