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선 도로 한복판 역주행...상인 때린 시위대 추적

4차선 도로 한복판 역주행...상인 때린 시위대 추적

2025.03.05.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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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주행을 일삼으면서 경기도 남양주에서 서울 노원구까지 난폭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중 인근 상인을 때리고 달아난 시위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도 4차선 도로 한복판, 다른 차들과 반대로 달리는 주황색 SUV 한 대가 보입니다.

반대편에서 오던 운전자들은 깜짝 놀란 듯 차를 멈춰 섭니다.

교차로에서 차선을 바꾸는가 싶더니 곧이어 다시 역주행 차선으로 진입합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10km 넘게 떨어진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20대 운전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 A 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러 마약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난폭 운전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잡고 흔들더니 바닥에 넘어뜨립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든 또 다른 남성은 넘어진 남성에게 발길질을 합니다.

지난 1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가 이어지던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위대가 상인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상인은 가게 주변에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들이 잇따라 제지하고 있었는데 시위대가 화를 내며 때렸다고 말합니다.

[피해 상인 :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욕을 하시고, 넘어와서 때리시고, 마지막에 경찰에 신고까지 했는데 그냥 도망가고….]

경찰은 주변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시위대 신원을 확인하며 추적에 나섰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 규

영상편집;김현준

디자인;정은옥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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