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강혜경 참고인 조사...명태균 재조사

검찰, 오늘 강혜경 참고인 조사...명태균 재조사

2025.03.05.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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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후 2시부터 ’공천 의혹 폭로’ 강혜경 조사
’명태균 실소유’ 여론조사 업체 전직 소장도 조사
진술 진위 여부 확인…명태균 내일·모레 추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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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를 오늘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창원교도소에 수용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강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곧 시작된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창원지검에서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강 씨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던 인물로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입니다.

또, 내일 오전부터는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명 씨 진술의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주에 이어 내일과 모레도 창원교도소에 수용된 명 씨를 창원지검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여러 의혹에 대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있습니다.

명 씨 측이 당시 대선을 준비하던 윤 대통령 측을 돕기 위해 3억 7,500만 원을 들여 80여 차례에 걸친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대가로 윤 대통령 측이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내용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루된 여론조사 대납 의혹도 수사 대상인데요.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 측이 오 시장에게 유리하도록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시행해줬고, 그 대가로 오 시장의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 씨가 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신 내줬다는 내용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 의혹도 구조는 비슷한데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홍 시장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는 과정이나 6·1 지방선거에서 홍 시장의 측근들이 차명으로 명 씨 측에게 수천만 원을 대신 내주고 조사를 실시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 측과 홍 시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선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가운데, 사건을 서울로 이송한 뒤 처음으로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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