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비상계엄 관계자 비화폰 불출대장 제출
윤 대통령·여인형 등 비화폰 지급·회수 일자 기록
노상원 비화폰 불출대장도 경호처 제출 자료에 포함
’비선 의혹’ 노상원, 조사에서 진술 대부분 거부
윤 대통령·여인형 등 비화폰 지급·회수 일자 기록
노상원 비화폰 불출대장도 경호처 제출 자료에 포함
’비선 의혹’ 노상원, 조사에서 진술 대부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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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비화폰 불출대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지급된 비화폰의 불출대장도 포함됐는데 내란 비선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1월 말, 비상계엄 관계자들의 비화폰 불출대장을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제출받았습니다.
여기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이른바 계엄군 지휘관들의 비화폰 지급·회수 일자가 담겨 있습니다.
검찰이 제출받은 자료엔 김 전 장관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건넨 비화폰 불출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부터 '계엄 비선'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진술 대부분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화폰 불출대장 확보를 통해 검찰이 노 전 사령관의 비화폰 사용 기간을 특정한 만큼, 제기되는 의혹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의 경위를 수사하는 데 의미 있는 내용은 많지 않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비화폰 통화 기록 등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제시했지만, 경호처가 수색을 거부하며 문제가 없을 만한 일부 자료만 자체 선별해 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호처 측 거부로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경호처 지휘부의 비화폰 관련 자료에 대한 영장 집행이 번번이 무산됐던 경찰에선,
검찰 수사에만 협조적인 경호처 측 태도에 불쾌감을 느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이나은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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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비화폰 불출대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지급된 비화폰의 불출대장도 포함됐는데 내란 비선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1월 말, 비상계엄 관계자들의 비화폰 불출대장을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제출받았습니다.
여기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이른바 계엄군 지휘관들의 비화폰 지급·회수 일자가 담겨 있습니다.
검찰이 제출받은 자료엔 김 전 장관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건넨 비화폰 불출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부터 '계엄 비선'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진술 대부분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화폰 불출대장 확보를 통해 검찰이 노 전 사령관의 비화폰 사용 기간을 특정한 만큼, 제기되는 의혹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의 경위를 수사하는 데 의미 있는 내용은 많지 않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비화폰 통화 기록 등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제시했지만, 경호처가 수색을 거부하며 문제가 없을 만한 일부 자료만 자체 선별해 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호처 측 거부로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경호처 지휘부의 비화폰 관련 자료에 대한 영장 집행이 번번이 무산됐던 경찰에선,
검찰 수사에만 협조적인 경호처 측 태도에 불쾌감을 느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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