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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하던 아내이자 어머니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부자가 경찰에 생활고 등으로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80대 남성 A 씨와 아들인 50대 남성 B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부자는 그제(4일) 오전 10시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 C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저녁 8시쯤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소방에 구조됐는데,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들은 10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거동이 불편한 C 씨를 요양 보호사 없이 돌봐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C 씨의 질병과 생활고 등으로 힘들어하던 가운데 C 씨가 목숨을 끊어달라고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검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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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어제저녁 8시쯤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소방에 구조됐는데,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들은 10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거동이 불편한 C 씨를 요양 보호사 없이 돌봐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C 씨의 질병과 생활고 등으로 힘들어하던 가운데 C 씨가 목숨을 끊어달라고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검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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