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부터 이틀간 명태균 추가 소환 조사

검찰, 오늘부터 이틀간 명태균 추가 소환 조사

2025.03.06.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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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틀간 창원지검에서 명태균 추가 조사 진행
오세훈·홍준표 여론조사 관련 의혹 조사 이뤄질 듯
윤 대통령 부부에 여론조사 전달한 방식 등 재확인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조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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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부터 이틀간 명태균 씨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은 물론, 유력 정치인들의 여론조사 관련 의혹까지 고강도 조사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명태균 씨 조사 관련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오늘부터 이틀간 창원지검에서 명태균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합니다.

지난주 연이틀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정치인들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조사에서 검찰은 명 씨에게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한 적이 있는지 묻는 등 관련 진술을 재확인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명 씨와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토대로,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도 개입했는지 추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관계자 조사를 마친 뒤,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 여부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은 오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었던 김태열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죠?

[기자]
네, 김 씨는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소유자가 명태균 씨라고 주장했던 인물입니다.

또 명 씨가 김 여사에게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청구하려 찾아갔지만, 대신 공천을 받아왔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앞서 진행된 조사 내용, 그리고 관련 의혹들에 대한 명 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는데요.

강 씨 변호인은 어제 오세훈 시장의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 측은 여론조사는 물론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 씨 측은 명 씨와 오 시장이 세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알고 있고,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가 오 시장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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