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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연결해서 사고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위원님, 연결되어 계시죠?
[양욱]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한미연합훈련 도중에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건데 정확히 어떤 훈련 중이었나요?
[양욱]
일단은 합동훈련인 것으로 보이고요. 포천 인근 사격장에 이게 보통 공대지부터 지상훈련을 같이 겸할 수 있는 훈련장이 있습니다. 이쪽 지역에서 합동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이게 본격적인 우리가 말하는 자유의 방패 그 연습은 아니고 그전에 있는 전초 성격 연습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떤 겁니까?
[양욱]
이렇게 보시면 돼요. 원래 자유의 방패 연습은 여러 가지 훈련들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원래 이걸 군사훈련연습을 얘기하는데 훈련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임무나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숙달하기 위한 것이고요. 연습이라는 것은 전쟁의 과정 전체를 한번 훑어보는 과정이 되는 건데 우리가 보통 자유의 방패 프리덤실드 훈련이라고 하는 것은 전쟁의 전체 흐름을 훑어보기 위해서 하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 주는 위기관리 훈련을 할 거고 다음 주에 지휘소 훈련을 할 겁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들이 되고 있는 과정에서, 또 거기는 지휘부 얘기고 실제 야전부대들은 또 각 부대들마다 다양한 훈련을 동시에 실시하는 거죠. 그런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투기에서 폭탄을 이동해서 훈련장 안에 특정 지역에 떨어져야 하는데 이게 지금 민가에 잘못 떨어진 거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양욱]
그렇습니다. 훈련장의 표적을 향해서 투발을 하려고 당연히 했을 것이고요. 그런데 어떤 이상에 의해서 조작의 실수든 아니면 뭔가 인지를 잘못했든 아마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사고가 발생한 게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낭유대교 인근이라고 하는데 혹시 연구위원님, 이곳을 알고 계십니까?
[양욱]
솔직히 해당 지역은 제가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과거 사례를 보면 그렇습다. 포천 이쪽에 과거에도 공군의 연습탄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아마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006년인가? 이때는 다행히 농경지에 떨어졌는데 2000파운드짜리 연습탄임에도 불구하고 직경 6m, 깊이 1m 정도의 웅덩이가 생기는 그런 일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연습탄이라도 떨어지면 내려오는 엄청난 힘에 의해서 파편이나 이런 것들을 엄청 많이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번 사고가 폭탄이 터져서 사고가 난 것인지 아니면 훈련탄이 어디서 충돌을 하면서 그 파편에 의해서 물리에너지에 의해서 사고난 것인지, 이런 부분들을 봐야 될 것이고요. 그런데 제가 지금 취재하신 내용들을 들었거든요. 말씀에 보니까 검은색 연기가 계속 올라왔다고 증언을 하시더라고요. 이게 검은색 연기가 올라가는 건 아마도 폭탄의 폭발물 성분이 연소되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돼요. 그래서 이게 훈련탄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일단 이 부분은 제가 함부로 얘기는 못 하겠습니다.
[앵커]
보통은 훈련 때 말씀하신 훈련탄으로 훈련이 이루어져야 되는 게 규정 아닐까요?
[양욱]
그렇죠. 당연히 훈련탄으로 훈련이 이루어지지만 간혹 실무 폭격 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훈련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 그런데 특히나 실무장 폭격훈련이 될 경우에는 정말 엄청난 주의가 요구가 돼요. 그래서 실제 참가하는 여러 조종사들까지 엄청난 긴장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되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정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굉장히 주의를 요구하는 여러 대책이 마련된 상황에서 훈련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앞서 취재기자의 말에 따르면 훈련장과 피해가 발생한 민가와 거리가 차량으로 한 15분 안팎으로 걸렸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민가 근처에서 훈련이 이루어졌던 만큼 더 안전장치가 있어야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제가 볼 때 15분 정도 거리면 분명히 차량으로 15분 정도 거리가 되면 안전하게 충분히 이격이 된 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중서부처럼 그렇게 넓은 땅이 있는 지역도 아니고요. 결국은 훈련장 확보 면적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부분이면 안전하다고 볼 수가 있어야 정상인 건데 결국 이 부분은 뭐냐 하면 훈련 참가하는 측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쪽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의미가 되겠죠, 어떤 의미에서든요.
[앵커]
이렇게 사고가 발생하면, 그러니까 훈련, 조금 전에 위원님이 말씀해 주신 바에 따르면 훈련 연습이라고 저희가 명칭하자면 훈련 연습이 전면적으로 중단이 됩니까, 어떻습니까?
[양욱]
일단 연습이라는 건 전쟁 전체 일정이 연습 자체는 그냥 그대로 일정대로 가고요. 다만 그 연습을 구성하는 하부의 훈련들 중에서 뭔가 위험성이 있거나 보완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들은 약간 일부 중지를 하거나 취소를 하거나 하게 되는 경우는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프리덤실드 연습 전체를 정지하게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번 훈련의 규모가 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정도면 합참의장이나 한미연합사령관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되지 않습니까?
[양욱]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특히나 이번에 공대지 합동 같은 경우에는 현재 우리 안보가 갖는 준엄한 상황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아무래도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서 참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앞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사례를 말씀해 주시기는 했는데 사실 이런 중간에 폭탄이 떨어져서 민가의 피해를 입는 이런 일이 사실 흔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양욱]
절대로 흔하지 않죠. 절대로 흔하지 않은데 결국은 이게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통상 우리가 이런 훈련을 임할 때는 언제든 굉장히 이중, 삼중, 사중의 안전대책을 세워놓고 통상 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만큼 이게 어찌 보면 이런 훈련들을 평상시에 계속 해 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 얼마큼 노력을 많이 했는지라는 걸 약간 역설적이지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참 그런 의미에서 안타까운 사고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소방당국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에 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군부대 훈련 중 전투기에서 폭탄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2차, 3차 추가로 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이런 거죠. 폭탄을 몇 발을 투발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서 이게 이런 걸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 발이었다, 한 발만 떨어졌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그 탄만 찾아서 해체하면 문제가 없는데 만약에 여러 발이 동시에 떨어졌다. 그러면 조금 그때부터는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떨어진 폭탄들 중에서 모두가 다 터질 수도 있지만 일부가 안 터진 채로 존재한다면 그건 가서 폭발물처리반이 가서 그거 찾아서 해체해서 끌고 나와야 될 거고요. 그래서 하여튼 몇 가지 문제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몇 발이 떨어졌냐. 떨어진 폭탄이 어떤 성격의 것이냐. 일단은 저는 제가 모든 것을 다 보는 것은 아니고 지금 보도하시는 사진들만 보고 있는데 보면 이게 한 발에 의한 피해로 보기에는 약간 어려워 보여요.
몇 발이 이쪽 지역에 한 3~4발 이상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군에서 아마 몇 발 떨어졌는지 정확하게 발표를 해 주는 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떨어진 것들이 다 어디에 어떻게 작용을 했나. 이게 다 폭파가 돼서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은가, 혹은 터지지 않은 탄이 있는가. 이런 부분들을 수색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양욱 위원님께서 보시기에는 그러면 지금 여러 발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중에 몇 발만 지금처럼 폭발이 발생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양욱]
그러니까 일단 지금 제가 다른 데서는 못 봤는데 여기 YTN 영상에서 보니까 지금 연기가 올라오는 사진 있잖아요. 연기가 지금 보면 어떻습니까?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올라가고 있죠. 보여주신 사진을 보면 브이자로 2개가 올라가는데 그것도 약간씩 모양이 달라요. 그래서 저거 보니까 최소 2개 이상의 폭탄이 떨어져야 나오는 그런 연기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지금 사진으로는.
[앵커]
제보로 들어온 영상, 사진을 봤을 때 폭탄이 여러 발 떨어졌을 것이다. 최소 2발 이상 떨어져서 폭발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죠?
[양욱]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이고요. 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막상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단 말이죠. 그렇다면 아마도 MK-82 계열, 500파운드, 이게 항공투발폭탄 중에서 가장 작은 폭탄입니다. 그게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보이고요. 그다음에 이것이 훈련탄인지 아니면 혹은 그 안에 폭발이 일어나는 실탄인지 이 부분은 함부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검은 연기가 지속적으로 올라갔었다라는 증언이 맞다고 한다면 훈련탄보다는 실탄일 가능성도 있어보인다라는 것이죠.
[앵커]
목격자의 증언 중에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라는 말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것을 봐서는 실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양욱]
네.
[앵커]
그렇다면 그 실탄이 어떤 성격의 폭탄이냐, 이에 따라서 폭발력이라든지 규모도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양욱]
폭탄이 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이 MK-82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500파운드 폭탄이라고 해요. 이게 우리 무게로 환산하면 폭탄 전체 무게는 한 220kg 정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폭약이 얼마큼 들어가냐면 한 80~90kg 사이, 아마 87kg 그 정도 될 거예요. 이게 항공 폭탄 중에 가장 작은 겁니다. 작은 거고 주목적은 연성표적, 벙커나 이런 거 부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인 지상표적 혹은 인간 표적을 공격하는 그런 성격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게 보통 터지면, 폭탄 딱 터지면 땅바닥에 구멍이 뚫리잖아요. 폭파구가 8m 정도 될 겁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 군이 MK-82하고 84. 2000짜리 엄청 큰 거예요. 그런데 MF-84 같은 경우는 파괴 면적이 거의 배 이상이에요. 폭발물 양도 430kg 정도 하고, 굉장히 무서운 폭탄입니다. 2000파운드짜리 같은 거 떨군다고 그러면 한 4~5층짜리 빌딩을 그냥 무너뜨릴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안 될 걸 봤을 때는 저는 MK-82 계열이 맞지 않나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과 관련해서 저희가 정정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앞서 교회가 크게 파손됐다고 알려드렸는데 교회가 아닌 성당이 폭탄 피해로 크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공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됐다. 비정상투하된 폭탄이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이 됐다라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위원님, 앞서 여러 가지 폭탄 종류 말씀해 주셨는데 MK-82 폭탄이라고 하거든요.
[양욱]
이게 제가 말씀드린 마크82. 이게 MK-82 폭탄이에요.
[앵커]
마크82 폭탄, 그게 위력이 약한 폭탄이라고 말씀해 주신 거죠?
[양욱]
그나마 약한 폭탄이고요. 약하다고 그래서 폭탄이 안 위험하겠습니까? 다 위험하죠. 그런데 표적 자체가 벙커나 엄폐물을 파괴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연성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서 존재를 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비정상 투발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아마 이것 자체가 애초에 목표나 이런 지점들을 정해놓고 거기에 떨궈야 되는데 그게 아닌 상태로 떨궈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이게 실수에 의한 투발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투발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조종사가 이걸 조작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실수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앵커]
그럼 MK-82 폭탄은 아까 말씀하신 훈련탄이 아닌 실탄이다라고 보면 되는 거죠?
[양욱]
기본적으로 MK-82 실탄 맞습니다. 물론 MK-82 폭탄 중에도 훈련탄이 실제로 있어요. 있기는 있는데 이게 사용을 우리가 수련탄을 사용했는지 실탄을 사용했는지 이 부분은 일단 모르고 여기에 떨어진 것은 아마 실탄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MK-82가 그러면 이 폭탄의 보통 일반적인 용도는 어떻게 됩니까? 원래 이렇게 비행기에서 떨어뜨립니까, 아니면 다른 용도가 원래 있습니까?
[양욱]
기본적으로 MK-82가 가장 기본적인 항공폭탄이에요. 그래서 이걸로 보통 지상에 있는 목표를 공격을 하는데 아시다시피 이게 자유낙하 폭탄, 우리 소위 멍텅구리 폭탄이라고 얘기하는 폭탄이고요. 정밀유도폭탄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게 보통 위치나 이런 것들을 다 탄적이나 이런 것을 조종사들이 스스로 판단해가면서 떨궈야 하는 폭탄인 거고요. 기본 멍텅구리 폭탄에 GPS 키트 같은 것을 장착해서 정밀 타격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요즘의 폭탄 방식이고, 그게 제이담과 같은 폭탄들이 그렇게 활용이 되는 것이죠.
[앵커]
공군에서 밝힌 내용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7분쯤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되어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고요.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님,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됐다고 공군에서 밝혔는데 앞서 여러 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렇다면 이 8발이 모두 폭발을 했다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양욱]
8발이 모두 폭발을 안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지에서 수색을 하고 있겠죠. 저는 지금 함부로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제가 현장에서 직접 본 게 아니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일단은 보고 있으면 아까 그 화염 올라온 사진이나 이걸 봐서는 일단 몇 발 이상이 터진 것은 확실해 보이고요. 특히나 아까 보면 차량 같은 것에 보면 1톤 트럭 부서진 것에 보니까 굉장히 구멍 같은 것들이 있는 게 보이고요. 이게 터졌을 때 파편이 튀어나가서 생기는 그게 아니면 생기기 어려운 손상의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어쨌거나 일반탄이 활용이 됐구나. 아까 발표에서도 일반탄이라고 공군에서도 얘기를 했네요, 훈련탄이 아니라. 실제 폭탄이 떨어진 것이고요. 그중에서 혹시라도 안 터진 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게 원래 보통 일반 폭탄, 멍텅구리 폭탄 같은 경우들이 돌발 경우가 일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혹시 불발탄에 의해서 2차 피해가 나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아마 우리 군이 수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라도 이렇게 잔재해 있는 오발탄들을 일단은 수색하는 과정도 필요할 수 있겠네요?
[양욱]
당연히 아마 그래서 EOD가 출동하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절차가 그렇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특히나 폭발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을 하면 폭발물처리반이 당연히 현장에 가서 상황을 지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위원님, 저희 화면 혹시 보고 계십니까?
[양욱]
네.
[앵커]
지금 터지는 자료 영상이 실제 MK-82가 정상적으로 발사돼서 터졌을 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로 폭발이 일어나네요.
[양욱]
보시면 어떻습니까? 굉장히 검은색 연기가 올라가죠. 이게 왜 그러냐면 폭발물 성분이 그래요. 폭발물 성분이 컴포지션 H6라든가 PBX 같은, 폭발물이 터졌을 때 검은색 연기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라고 볼 수 있고요. 지금 항공기에서 저런 식으로 투발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실무장 폭격 훈련 많이 해요. 특히나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덜 위험하다는 표현이 약간 맞지 않기는 합니다마는 이런 MK-82, 500파운드 폭탄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사실 이런 실수가 난 것이 정말 안 일어나는 일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안타깝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이 장면은 자료화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고현장 상황이 아니고요. 이게 안전하게 발사 훈련이 이뤄졌을 경우에 이렇게 지정돼있는 목표, 그러니까 사격장 안에 폭탄이 떨어져서 훈련이 이루어져야 하는 건데 이게 실수로 민가에 떨어져서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에 따르면 7명의 민간인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 정도의 폭탄 위력이라면 어떤 부상을 입었다라고 추정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양욱]
함부로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이 폭탄에 의해서 보통 손상이 될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폭탄에 노출될 경우는 거의 당연히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고요. 대부분 건물 안에 있다거나 거리가 이격돼 있어서 폭탄이 떨어졌을 때 구조물이 물너져서 그것에 의해서 충격을 받거나 혹은 폭탄이 터져서 어디에 영향을 미쳐서 파편이나 그런 것에 의해서 손상을 입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는 대부분 댁에 계셨기 때문에 집 안에서 충격에 의해서 받았을 가능성이 높고요. 이게 폭탄이 터지면 아마 현장도 그랬을 텐데 유리창 같은 거 다 깨집니다. 그만큼 폭탄 자체의 충격파도 엄청나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깨진 유리창에 다치신 분들도 있을 거고요. 아니면 쾅 터지면서 직접적 충격에 의해서 가구가 쓰러진다거나 혹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무거운 것이 떨어져서 그것에 다치는 경우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제가 폭탄에 의해서 어떻게 될 거다, 상황이 일단 민가에 떨어진 상황이고 대부분 댁내에 계신 상황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앵커]
보통 MK-82 폭탄을 사용할 때 폭발에 의해 휘말리기보다는 기본적으로 폭탄의 목적이 파편 때문에 피해를 입히도록 하는 그런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까?
[양욱]
기본적으로 원래 그렇습니다. 그게 폭탄뿐만 아니라 포탄도 마찬가지고요. 실제 전쟁기록이나 이런 것을 보고 있으면 포탄에 직접 맞아서, 혹은 폭탄에 직접 맞아서 사망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통상 구조물에 깔리거나 혹은 멀리서 파편에 의해서 손상을 입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데 그 손상도 가볍게 볼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소방당국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부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하고요. 다행히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위원님, 지금 현장 취재기자 연걸해서 상황 본 다음에 다시 연결을 해볼 테니까 전화 끊지 말고 기다려주십시오.
[앵커]
이번에는 현장에 나가 있는 박희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저는 사고 현장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파악된 내용 추가로 전해 주시죠.
[기자]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사고 현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육안으로 사고 현장 자체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이 밝힌 내용을 먼저 전해 드리면 오늘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이곳 인근에 있는 교회와 민가 일부로 포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다쳤는데 그 가운데 2명이 크게 다쳤고 5명은 현재까지는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주신 대로 현재까지 심정지 상태의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군 부대 훈련 중 전투기에서 폭탄 오발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YTN이 확보한 당시 훈련내용 자료를 보면해당 훈련 오늘 오전 9시에 시작해 1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습니다. 이 훈련은 전차와 장갑차 비롯한 육군의 전차 포격과 공군 모두 13기에 이르는 전투기의 공중 포격 내용이 포함된 훈련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전투기 훈련은오전 9시 58분부터 진행됐는데, 이 와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포탄 상당수가 훈련장 안으로들어갔지만 그 일부가 인근 민간으로, 이곳으로 떨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군 당국도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40분 전에 박희재 기자 현장 연결했을 때보다 주변에 인력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추가적인 구조인력이나 증강된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질문 한 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40분 전에 한번 현장을 연결했었는데 그때보다 박희재 기자 주변에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조금 더 구조 인력이라든지 늘어난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추가된 구조인력 현황은 파악이 어렵고요. 조금 전에는 다른 사고 현장에서 전해 드렸고 지금은 구조 인력이 많이 모여 있는 사고 현장으로 저희가 잠깐 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뒤로 보이는 현장 내용이 조금 더 다르게 보이실 수 있고요. 현재 이곳에서는 소방당국과 함께 군 조사당국 그리고 한전에서도 나와서 현재 현황 파악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또 조금 전에 구급차 2대가 들어가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인명피해가 추가로 있기 때문인지 여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까 조금 전 전해 드린 이후로 군 당국에서 추가 발표를 했는데 공군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오전 10시 7분쯤 공군 KF-16이 일반 포탄 MK-82 8발을 비정상투하를 해서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이 됐다고 밝혔고요.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 그리고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 이런 발표 내용을 전했습니다.
[앵커]
박희재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과 구조 상황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조금 전에 전해 드린 내용 한 번 더 설명드리면 모두 7명이 현재까지 다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2명이 크게 다쳤고 5명은 가볍게 다쳐서 현재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또 해당 환자 중에 심정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고요. 또 주택 2채와 교회 1동, 그리고 화물트럭이 현재 일부 파손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들어온 내용에 따르면 MK-82 폭탄 8발이 투하됐다소식이 있었는데 혹시 불발된 포탄을 찾기 위한 수색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해지는 것은 없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제가 전해 드렸지만 군 폭발물 제거반이 현재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40분 전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조금 전 확인해 보니 아직까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뒤로 보이는 현장은 피해가 직접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아니고 피해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입니다. 떨어진 지역에 터지지 않은, 폭발되지 않은 폭탄이 떨어져 현재 폭발물제거반이 작업 중이고 추가되는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나중에 연결해서 상황 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고맙습니다.
이어서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다시 연결해서 사고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연구위원님,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의 설명 들으셨죠?
[양욱]
네.
[앵커]
지금까지 위원님께서 파악하신 내용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실까요?
[양욱]
일단 보시면 이번 훈련, 그러니까 통합 화력 훈련. 아마 포천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훈련이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훈련을 위해서 참가한 KF-16 전투기에서 떨어진 MK-82 폭탄 8발이 훈련장이 아닌 인근의 민가에 떨어지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까 기자님 말씀을 들으니까 8발 떨어진 폭탄들 중에서 아마 폭발하지 않은 상태, 그래서 해체가 필요한 폭탄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현장의 폭발물처리반 EOD가 출동해서 처리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현장은 어쨌거나 폭탄이 여러 발 떨어진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관계기관에서 출동을 해서 대응하고 있는 것은 그런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폭발물제거반이 투입됐고 계속해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저희가 앞선 취재기자 연결해서 확인도 해봤는데 하늘에서 이게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시간이 오래 걸릴까요?
[양욱]
일단은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게 정밀유도폭탄이 아니라 MK-82는 자유낙하폭탄입니다. 그래서 보통 항공기 속력과 그다음에 투발 고도 이런 것들을 계산해서 릴리스 포인트를 결정, 투발하는 지점을 결정해서 하고요. 그렇게 해서 보통 떨구게 될 경우에는 아마 표적이라고 생각하고 8발이 동시에 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생각처럼 그렇게 여러 군데로 흩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8발이라고 하니까 몇 발이 터졌는지 그리고 터지지 않은 게 몇 발인지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차근차근 수색을 해 나가겠죠.
[앵커]
앞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모습 봤을 때는 물론 사고 현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라고 했지만 민간인들의 통제가 완벽히 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위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추가적으로 폭발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좀 통제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양욱]
우리가 이렇게 함부로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장 상황은 우리가 보는 것하고는 조금 다른 성격일 수도 있습니다. 안에서 이미 잔여 폭탄의 위치를 확인했을 경우에는 그쪽 지역만을 중심으로 정리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게다가 민가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가야 하는 상황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감안해서 봐야 할 것이고 함부로 영상만으로 판단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어쨌거나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있고 언제나 사고 현장에 어려운 부분이 그겁니다. 여러 기관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서로 시너지가 이루어지면 좋지만 서로 소통이 안 되거나 혼잡해질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어서 아마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고수습본부 자체가 조금 더 재편성을 하고 인원들을 재조정하고 할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앵커]
조금 전에 말씀을 해 주셨는데 MK-82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자료 영상을 봐도 약간 자유낙하식으로 떨어지는 형식의 폭탄인 것 같아요.
[양욱]
맞습니다. 우리가 덤밤, 멍텅구리 폭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MK-82는 기본적으로는 일반 표적을 공격할 때 사용을 합니다. 만약에 인명살상, 그러니까 지상에 있는 병력에 대해서 공격을 한다라고 하면 굉장히 파괴력은 큽니다. 그러니까 우리 보통 축구장 하나 크기가 길이 100m에 폭 60m가 조금 넘지 않습니까? 그 정도 범위 안에서 살상 반경이 하나가 나와요. 그런데 이게 대신에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어서 벙커라든가 엄폐물 파괴하는 데 사용이 됩니다. 건물도 건물 외부를 일부 파손시킬 정도의 파괴력이 제한이 되고요. 그런데 우리 군이 사용하는 MK-82하고 MK-84, 2000파운드짜리 폭탄이 있어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2000파운드니까 아시다시피 MK-82의 무게의 4배에 해당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MK-84 폭탄 같은 경우에는 4~5층짜리 건물을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요. 아마도 살상 반경으로 치면 축구장 대여섯 개 정도의 살상력을 갖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당연히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지만 투발된 폭탄이 MK-84 같이 강력한 폭탄이 아닌 게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나. 그래서 인명피해가 더 크게 발생하지 않은 부분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됐다고 공군에서 밝혔는데 그렇다면 위원님, 보통 전투기 1대에 폭탄을 몇 발이나 보통 싣고 훈련을 진행하나요?
[양욱]
그것은 항공기의 기종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마찬가지 아닙니까? 5톤짜리 덤프트럭에는 큰 짐을 실을 수 있지만 1톤짜리에 들어가는 게 한계가 있을 수 있듯이 보통 폭탄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K-15K 같은 굉장히 대형 전투기, 여기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던 강력한 MK-84 폭탄 2발 정도를 가지고 투발을 진행하고요. 그다음에 F-16 같은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4발에서 8발 정도 그렇게 보통 장착을 하고 투발 훈련을 하는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합니다.
[앵커]
MK-82를 떨어뜨린 KF-16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는 흔하게 쓰는 비행기라고 볼 수 있겠죠?
[양욱]
네, F-16이 국내에서 생산해서 K자가 앞에 붙이는 거고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종을 보유한 최대 전투기 세력입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140대 정도를 생산을 해서 중간에 사고도 나고 해서 130여 대로 줄어들었는데 어쨌든 우리 공군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고요. 전형적으로 4세대 전투기, 현대적인 전투기의 표준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전투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원래 F-16은 굉장히 날렵한 성능으로 인해서 공대공 전투에 특화된 전투기입니다마는 여러 가지 첨단장비들을 장착하면서 공대지 혹은 공대함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멀티로 다용도 임무의 전투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F-16 전투기 조종사들의 기량은 굉장히 뛰어난 조종사들이 F-16을 운용을 하게 되고요. 게다가 지금 KF-16 같은 경우에는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이때 성능 개량을 통해서 21세기에 걸맞는 그런 능력을 갖게 됐습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훈련 때는 많은 비용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MK-82 같은 멍텅구리 폭탄 같은 것을 투하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임무에 따라서 여기에 충분히 정밀유도폭탄도 장착하고 투발할 수 있는 능력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님께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도움 말씀 들어봤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양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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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연결해서 사고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위원님, 연결되어 계시죠?
[양욱]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한미연합훈련 도중에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건데 정확히 어떤 훈련 중이었나요?
[양욱]
일단은 합동훈련인 것으로 보이고요. 포천 인근 사격장에 이게 보통 공대지부터 지상훈련을 같이 겸할 수 있는 훈련장이 있습니다. 이쪽 지역에서 합동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이게 본격적인 우리가 말하는 자유의 방패 그 연습은 아니고 그전에 있는 전초 성격 연습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떤 겁니까?
[양욱]
이렇게 보시면 돼요. 원래 자유의 방패 연습은 여러 가지 훈련들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원래 이걸 군사훈련연습을 얘기하는데 훈련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임무나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숙달하기 위한 것이고요. 연습이라는 것은 전쟁의 과정 전체를 한번 훑어보는 과정이 되는 건데 우리가 보통 자유의 방패 프리덤실드 훈련이라고 하는 것은 전쟁의 전체 흐름을 훑어보기 위해서 하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 주는 위기관리 훈련을 할 거고 다음 주에 지휘소 훈련을 할 겁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들이 되고 있는 과정에서, 또 거기는 지휘부 얘기고 실제 야전부대들은 또 각 부대들마다 다양한 훈련을 동시에 실시하는 거죠. 그런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투기에서 폭탄을 이동해서 훈련장 안에 특정 지역에 떨어져야 하는데 이게 지금 민가에 잘못 떨어진 거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양욱]
그렇습니다. 훈련장의 표적을 향해서 투발을 하려고 당연히 했을 것이고요. 그런데 어떤 이상에 의해서 조작의 실수든 아니면 뭔가 인지를 잘못했든 아마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사고가 발생한 게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낭유대교 인근이라고 하는데 혹시 연구위원님, 이곳을 알고 계십니까?
[양욱]
솔직히 해당 지역은 제가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과거 사례를 보면 그렇습다. 포천 이쪽에 과거에도 공군의 연습탄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아마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006년인가? 이때는 다행히 농경지에 떨어졌는데 2000파운드짜리 연습탄임에도 불구하고 직경 6m, 깊이 1m 정도의 웅덩이가 생기는 그런 일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연습탄이라도 떨어지면 내려오는 엄청난 힘에 의해서 파편이나 이런 것들을 엄청 많이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번 사고가 폭탄이 터져서 사고가 난 것인지 아니면 훈련탄이 어디서 충돌을 하면서 그 파편에 의해서 물리에너지에 의해서 사고난 것인지, 이런 부분들을 봐야 될 것이고요. 그런데 제가 지금 취재하신 내용들을 들었거든요. 말씀에 보니까 검은색 연기가 계속 올라왔다고 증언을 하시더라고요. 이게 검은색 연기가 올라가는 건 아마도 폭탄의 폭발물 성분이 연소되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돼요. 그래서 이게 훈련탄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일단 이 부분은 제가 함부로 얘기는 못 하겠습니다.
[앵커]
보통은 훈련 때 말씀하신 훈련탄으로 훈련이 이루어져야 되는 게 규정 아닐까요?
[양욱]
그렇죠. 당연히 훈련탄으로 훈련이 이루어지지만 간혹 실무 폭격 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훈련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 그런데 특히나 실무장 폭격훈련이 될 경우에는 정말 엄청난 주의가 요구가 돼요. 그래서 실제 참가하는 여러 조종사들까지 엄청난 긴장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되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정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굉장히 주의를 요구하는 여러 대책이 마련된 상황에서 훈련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앞서 취재기자의 말에 따르면 훈련장과 피해가 발생한 민가와 거리가 차량으로 한 15분 안팎으로 걸렸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민가 근처에서 훈련이 이루어졌던 만큼 더 안전장치가 있어야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제가 볼 때 15분 정도 거리면 분명히 차량으로 15분 정도 거리가 되면 안전하게 충분히 이격이 된 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중서부처럼 그렇게 넓은 땅이 있는 지역도 아니고요. 결국은 훈련장 확보 면적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부분이면 안전하다고 볼 수가 있어야 정상인 건데 결국 이 부분은 뭐냐 하면 훈련 참가하는 측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쪽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의미가 되겠죠, 어떤 의미에서든요.
[앵커]
이렇게 사고가 발생하면, 그러니까 훈련, 조금 전에 위원님이 말씀해 주신 바에 따르면 훈련 연습이라고 저희가 명칭하자면 훈련 연습이 전면적으로 중단이 됩니까, 어떻습니까?
[양욱]
일단 연습이라는 건 전쟁 전체 일정이 연습 자체는 그냥 그대로 일정대로 가고요. 다만 그 연습을 구성하는 하부의 훈련들 중에서 뭔가 위험성이 있거나 보완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들은 약간 일부 중지를 하거나 취소를 하거나 하게 되는 경우는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프리덤실드 연습 전체를 정지하게 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번 훈련의 규모가 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정도면 합참의장이나 한미연합사령관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되지 않습니까?
[양욱]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특히나 이번에 공대지 합동 같은 경우에는 현재 우리 안보가 갖는 준엄한 상황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아무래도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서 참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앞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사례를 말씀해 주시기는 했는데 사실 이런 중간에 폭탄이 떨어져서 민가의 피해를 입는 이런 일이 사실 흔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양욱]
절대로 흔하지 않죠. 절대로 흔하지 않은데 결국은 이게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통상 우리가 이런 훈련을 임할 때는 언제든 굉장히 이중, 삼중, 사중의 안전대책을 세워놓고 통상 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만큼 이게 어찌 보면 이런 훈련들을 평상시에 계속 해 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 얼마큼 노력을 많이 했는지라는 걸 약간 역설적이지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참 그런 의미에서 안타까운 사고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소방당국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에 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군부대 훈련 중 전투기에서 폭탄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2차, 3차 추가로 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이런 거죠. 폭탄을 몇 발을 투발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서 이게 이런 걸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 발이었다, 한 발만 떨어졌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그 탄만 찾아서 해체하면 문제가 없는데 만약에 여러 발이 동시에 떨어졌다. 그러면 조금 그때부터는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떨어진 폭탄들 중에서 모두가 다 터질 수도 있지만 일부가 안 터진 채로 존재한다면 그건 가서 폭발물처리반이 가서 그거 찾아서 해체해서 끌고 나와야 될 거고요. 그래서 하여튼 몇 가지 문제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몇 발이 떨어졌냐. 떨어진 폭탄이 어떤 성격의 것이냐. 일단은 저는 제가 모든 것을 다 보는 것은 아니고 지금 보도하시는 사진들만 보고 있는데 보면 이게 한 발에 의한 피해로 보기에는 약간 어려워 보여요.
몇 발이 이쪽 지역에 한 3~4발 이상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군에서 아마 몇 발 떨어졌는지 정확하게 발표를 해 주는 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떨어진 것들이 다 어디에 어떻게 작용을 했나. 이게 다 폭파가 돼서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은가, 혹은 터지지 않은 탄이 있는가. 이런 부분들을 수색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양욱 위원님께서 보시기에는 그러면 지금 여러 발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중에 몇 발만 지금처럼 폭발이 발생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양욱]
그러니까 일단 지금 제가 다른 데서는 못 봤는데 여기 YTN 영상에서 보니까 지금 연기가 올라오는 사진 있잖아요. 연기가 지금 보면 어떻습니까?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올라가고 있죠. 보여주신 사진을 보면 브이자로 2개가 올라가는데 그것도 약간씩 모양이 달라요. 그래서 저거 보니까 최소 2개 이상의 폭탄이 떨어져야 나오는 그런 연기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지금 사진으로는.
[앵커]
제보로 들어온 영상, 사진을 봤을 때 폭탄이 여러 발 떨어졌을 것이다. 최소 2발 이상 떨어져서 폭발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죠?
[양욱]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이고요. 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막상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단 말이죠. 그렇다면 아마도 MK-82 계열, 500파운드, 이게 항공투발폭탄 중에서 가장 작은 폭탄입니다. 그게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보이고요. 그다음에 이것이 훈련탄인지 아니면 혹은 그 안에 폭발이 일어나는 실탄인지 이 부분은 함부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검은 연기가 지속적으로 올라갔었다라는 증언이 맞다고 한다면 훈련탄보다는 실탄일 가능성도 있어보인다라는 것이죠.
[앵커]
목격자의 증언 중에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라는 말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것을 봐서는 실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양욱]
네.
[앵커]
그렇다면 그 실탄이 어떤 성격의 폭탄이냐, 이에 따라서 폭발력이라든지 규모도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양욱]
폭탄이 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이 MK-82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500파운드 폭탄이라고 해요. 이게 우리 무게로 환산하면 폭탄 전체 무게는 한 220kg 정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폭약이 얼마큼 들어가냐면 한 80~90kg 사이, 아마 87kg 그 정도 될 거예요. 이게 항공 폭탄 중에 가장 작은 겁니다. 작은 거고 주목적은 연성표적, 벙커나 이런 거 부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인 지상표적 혹은 인간 표적을 공격하는 그런 성격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게 보통 터지면, 폭탄 딱 터지면 땅바닥에 구멍이 뚫리잖아요. 폭파구가 8m 정도 될 겁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 군이 MK-82하고 84. 2000짜리 엄청 큰 거예요. 그런데 MF-84 같은 경우는 파괴 면적이 거의 배 이상이에요. 폭발물 양도 430kg 정도 하고, 굉장히 무서운 폭탄입니다. 2000파운드짜리 같은 거 떨군다고 그러면 한 4~5층짜리 빌딩을 그냥 무너뜨릴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안 될 걸 봤을 때는 저는 MK-82 계열이 맞지 않나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과 관련해서 저희가 정정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앞서 교회가 크게 파손됐다고 알려드렸는데 교회가 아닌 성당이 폭탄 피해로 크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공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됐다. 비정상투하된 폭탄이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이 됐다라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위원님, 앞서 여러 가지 폭탄 종류 말씀해 주셨는데 MK-82 폭탄이라고 하거든요.
[양욱]
이게 제가 말씀드린 마크82. 이게 MK-82 폭탄이에요.
[앵커]
마크82 폭탄, 그게 위력이 약한 폭탄이라고 말씀해 주신 거죠?
[양욱]
그나마 약한 폭탄이고요. 약하다고 그래서 폭탄이 안 위험하겠습니까? 다 위험하죠. 그런데 표적 자체가 벙커나 엄폐물을 파괴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연성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서 존재를 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비정상 투발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아마 이것 자체가 애초에 목표나 이런 지점들을 정해놓고 거기에 떨궈야 되는데 그게 아닌 상태로 떨궈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이게 실수에 의한 투발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투발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조종사가 이걸 조작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실수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앵커]
그럼 MK-82 폭탄은 아까 말씀하신 훈련탄이 아닌 실탄이다라고 보면 되는 거죠?
[양욱]
기본적으로 MK-82 실탄 맞습니다. 물론 MK-82 폭탄 중에도 훈련탄이 실제로 있어요. 있기는 있는데 이게 사용을 우리가 수련탄을 사용했는지 실탄을 사용했는지 이 부분은 일단 모르고 여기에 떨어진 것은 아마 실탄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MK-82가 그러면 이 폭탄의 보통 일반적인 용도는 어떻게 됩니까? 원래 이렇게 비행기에서 떨어뜨립니까, 아니면 다른 용도가 원래 있습니까?
[양욱]
기본적으로 MK-82가 가장 기본적인 항공폭탄이에요. 그래서 이걸로 보통 지상에 있는 목표를 공격을 하는데 아시다시피 이게 자유낙하 폭탄, 우리 소위 멍텅구리 폭탄이라고 얘기하는 폭탄이고요. 정밀유도폭탄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게 보통 위치나 이런 것들을 다 탄적이나 이런 것을 조종사들이 스스로 판단해가면서 떨궈야 하는 폭탄인 거고요. 기본 멍텅구리 폭탄에 GPS 키트 같은 것을 장착해서 정밀 타격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요즘의 폭탄 방식이고, 그게 제이담과 같은 폭탄들이 그렇게 활용이 되는 것이죠.
[앵커]
공군에서 밝힌 내용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7분쯤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되어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고요.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님,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됐다고 공군에서 밝혔는데 앞서 여러 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렇다면 이 8발이 모두 폭발을 했다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양욱]
8발이 모두 폭발을 안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지에서 수색을 하고 있겠죠. 저는 지금 함부로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제가 현장에서 직접 본 게 아니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일단은 보고 있으면 아까 그 화염 올라온 사진이나 이걸 봐서는 일단 몇 발 이상이 터진 것은 확실해 보이고요. 특히나 아까 보면 차량 같은 것에 보면 1톤 트럭 부서진 것에 보니까 굉장히 구멍 같은 것들이 있는 게 보이고요. 이게 터졌을 때 파편이 튀어나가서 생기는 그게 아니면 생기기 어려운 손상의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어쨌거나 일반탄이 활용이 됐구나. 아까 발표에서도 일반탄이라고 공군에서도 얘기를 했네요, 훈련탄이 아니라. 실제 폭탄이 떨어진 것이고요. 그중에서 혹시라도 안 터진 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게 원래 보통 일반 폭탄, 멍텅구리 폭탄 같은 경우들이 돌발 경우가 일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혹시 불발탄에 의해서 2차 피해가 나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아마 우리 군이 수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라도 이렇게 잔재해 있는 오발탄들을 일단은 수색하는 과정도 필요할 수 있겠네요?
[양욱]
당연히 아마 그래서 EOD가 출동하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절차가 그렇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특히나 폭발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을 하면 폭발물처리반이 당연히 현장에 가서 상황을 지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위원님, 저희 화면 혹시 보고 계십니까?
[양욱]
네.
[앵커]
지금 터지는 자료 영상이 실제 MK-82가 정상적으로 발사돼서 터졌을 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로 폭발이 일어나네요.
[양욱]
보시면 어떻습니까? 굉장히 검은색 연기가 올라가죠. 이게 왜 그러냐면 폭발물 성분이 그래요. 폭발물 성분이 컴포지션 H6라든가 PBX 같은, 폭발물이 터졌을 때 검은색 연기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라고 볼 수 있고요. 지금 항공기에서 저런 식으로 투발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실무장 폭격 훈련 많이 해요. 특히나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덜 위험하다는 표현이 약간 맞지 않기는 합니다마는 이런 MK-82, 500파운드 폭탄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사실 이런 실수가 난 것이 정말 안 일어나는 일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안타깝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이 장면은 자료화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고현장 상황이 아니고요. 이게 안전하게 발사 훈련이 이뤄졌을 경우에 이렇게 지정돼있는 목표, 그러니까 사격장 안에 폭탄이 떨어져서 훈련이 이루어져야 하는 건데 이게 실수로 민가에 떨어져서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에 따르면 7명의 민간인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 정도의 폭탄 위력이라면 어떤 부상을 입었다라고 추정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양욱]
함부로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이 폭탄에 의해서 보통 손상이 될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폭탄에 노출될 경우는 거의 당연히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고요. 대부분 건물 안에 있다거나 거리가 이격돼 있어서 폭탄이 떨어졌을 때 구조물이 물너져서 그것에 의해서 충격을 받거나 혹은 폭탄이 터져서 어디에 영향을 미쳐서 파편이나 그런 것에 의해서 손상을 입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는 대부분 댁에 계셨기 때문에 집 안에서 충격에 의해서 받았을 가능성이 높고요. 이게 폭탄이 터지면 아마 현장도 그랬을 텐데 유리창 같은 거 다 깨집니다. 그만큼 폭탄 자체의 충격파도 엄청나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깨진 유리창에 다치신 분들도 있을 거고요. 아니면 쾅 터지면서 직접적 충격에 의해서 가구가 쓰러진다거나 혹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무거운 것이 떨어져서 그것에 다치는 경우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제가 폭탄에 의해서 어떻게 될 거다, 상황이 일단 민가에 떨어진 상황이고 대부분 댁내에 계신 상황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앵커]
보통 MK-82 폭탄을 사용할 때 폭발에 의해 휘말리기보다는 기본적으로 폭탄의 목적이 파편 때문에 피해를 입히도록 하는 그런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까?
[양욱]
기본적으로 원래 그렇습니다. 그게 폭탄뿐만 아니라 포탄도 마찬가지고요. 실제 전쟁기록이나 이런 것을 보고 있으면 포탄에 직접 맞아서, 혹은 폭탄에 직접 맞아서 사망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통상 구조물에 깔리거나 혹은 멀리서 파편에 의해서 손상을 입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데 그 손상도 가볍게 볼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소방당국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부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하고요. 다행히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위원님, 지금 현장 취재기자 연걸해서 상황 본 다음에 다시 연결을 해볼 테니까 전화 끊지 말고 기다려주십시오.
[앵커]
이번에는 현장에 나가 있는 박희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저는 사고 현장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파악된 내용 추가로 전해 주시죠.
[기자]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사고 현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육안으로 사고 현장 자체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이 밝힌 내용을 먼저 전해 드리면 오늘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이곳 인근에 있는 교회와 민가 일부로 포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다쳤는데 그 가운데 2명이 크게 다쳤고 5명은 현재까지는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주신 대로 현재까지 심정지 상태의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군 부대 훈련 중 전투기에서 폭탄 오발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YTN이 확보한 당시 훈련내용 자료를 보면해당 훈련 오늘 오전 9시에 시작해 1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습니다. 이 훈련은 전차와 장갑차 비롯한 육군의 전차 포격과 공군 모두 13기에 이르는 전투기의 공중 포격 내용이 포함된 훈련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전투기 훈련은오전 9시 58분부터 진행됐는데, 이 와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포탄 상당수가 훈련장 안으로들어갔지만 그 일부가 인근 민간으로, 이곳으로 떨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군 당국도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40분 전에 박희재 기자 현장 연결했을 때보다 주변에 인력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추가적인 구조인력이나 증강된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질문 한 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40분 전에 한번 현장을 연결했었는데 그때보다 박희재 기자 주변에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조금 더 구조 인력이라든지 늘어난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추가된 구조인력 현황은 파악이 어렵고요. 조금 전에는 다른 사고 현장에서 전해 드렸고 지금은 구조 인력이 많이 모여 있는 사고 현장으로 저희가 잠깐 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뒤로 보이는 현장 내용이 조금 더 다르게 보이실 수 있고요. 현재 이곳에서는 소방당국과 함께 군 조사당국 그리고 한전에서도 나와서 현재 현황 파악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또 조금 전에 구급차 2대가 들어가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인명피해가 추가로 있기 때문인지 여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까 조금 전 전해 드린 이후로 군 당국에서 추가 발표를 했는데 공군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오전 10시 7분쯤 공군 KF-16이 일반 포탄 MK-82 8발을 비정상투하를 해서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이 됐다고 밝혔고요.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 그리고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 이런 발표 내용을 전했습니다.
[앵커]
박희재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과 구조 상황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조금 전에 전해 드린 내용 한 번 더 설명드리면 모두 7명이 현재까지 다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2명이 크게 다쳤고 5명은 가볍게 다쳐서 현재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또 해당 환자 중에 심정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고요. 또 주택 2채와 교회 1동, 그리고 화물트럭이 현재 일부 파손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들어온 내용에 따르면 MK-82 폭탄 8발이 투하됐다소식이 있었는데 혹시 불발된 포탄을 찾기 위한 수색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해지는 것은 없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제가 전해 드렸지만 군 폭발물 제거반이 현재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40분 전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조금 전 확인해 보니 아직까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뒤로 보이는 현장은 피해가 직접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아니고 피해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입니다. 떨어진 지역에 터지지 않은, 폭발되지 않은 폭탄이 떨어져 현재 폭발물제거반이 작업 중이고 추가되는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나중에 연결해서 상황 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고맙습니다.
이어서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다시 연결해서 사고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연구위원님,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의 설명 들으셨죠?
[양욱]
네.
[앵커]
지금까지 위원님께서 파악하신 내용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실까요?
[양욱]
일단 보시면 이번 훈련, 그러니까 통합 화력 훈련. 아마 포천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훈련이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훈련을 위해서 참가한 KF-16 전투기에서 떨어진 MK-82 폭탄 8발이 훈련장이 아닌 인근의 민가에 떨어지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까 기자님 말씀을 들으니까 8발 떨어진 폭탄들 중에서 아마 폭발하지 않은 상태, 그래서 해체가 필요한 폭탄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현장의 폭발물처리반 EOD가 출동해서 처리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현장은 어쨌거나 폭탄이 여러 발 떨어진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관계기관에서 출동을 해서 대응하고 있는 것은 그런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폭발물제거반이 투입됐고 계속해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저희가 앞선 취재기자 연결해서 확인도 해봤는데 하늘에서 이게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시간이 오래 걸릴까요?
[양욱]
일단은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게 정밀유도폭탄이 아니라 MK-82는 자유낙하폭탄입니다. 그래서 보통 항공기 속력과 그다음에 투발 고도 이런 것들을 계산해서 릴리스 포인트를 결정, 투발하는 지점을 결정해서 하고요. 그렇게 해서 보통 떨구게 될 경우에는 아마 표적이라고 생각하고 8발이 동시에 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생각처럼 그렇게 여러 군데로 흩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8발이라고 하니까 몇 발이 터졌는지 그리고 터지지 않은 게 몇 발인지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차근차근 수색을 해 나가겠죠.
[앵커]
앞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모습 봤을 때는 물론 사고 현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라고 했지만 민간인들의 통제가 완벽히 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위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추가적으로 폭발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좀 통제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양욱]
우리가 이렇게 함부로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장 상황은 우리가 보는 것하고는 조금 다른 성격일 수도 있습니다. 안에서 이미 잔여 폭탄의 위치를 확인했을 경우에는 그쪽 지역만을 중심으로 정리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게다가 민가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가야 하는 상황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감안해서 봐야 할 것이고 함부로 영상만으로 판단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어쨌거나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있고 언제나 사고 현장에 어려운 부분이 그겁니다. 여러 기관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서로 시너지가 이루어지면 좋지만 서로 소통이 안 되거나 혼잡해질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어서 아마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고수습본부 자체가 조금 더 재편성을 하고 인원들을 재조정하고 할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앵커]
조금 전에 말씀을 해 주셨는데 MK-82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자료 영상을 봐도 약간 자유낙하식으로 떨어지는 형식의 폭탄인 것 같아요.
[양욱]
맞습니다. 우리가 덤밤, 멍텅구리 폭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MK-82는 기본적으로는 일반 표적을 공격할 때 사용을 합니다. 만약에 인명살상, 그러니까 지상에 있는 병력에 대해서 공격을 한다라고 하면 굉장히 파괴력은 큽니다. 그러니까 우리 보통 축구장 하나 크기가 길이 100m에 폭 60m가 조금 넘지 않습니까? 그 정도 범위 안에서 살상 반경이 하나가 나와요. 그런데 이게 대신에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어서 벙커라든가 엄폐물 파괴하는 데 사용이 됩니다. 건물도 건물 외부를 일부 파손시킬 정도의 파괴력이 제한이 되고요. 그런데 우리 군이 사용하는 MK-82하고 MK-84, 2000파운드짜리 폭탄이 있어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2000파운드니까 아시다시피 MK-82의 무게의 4배에 해당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MK-84 폭탄 같은 경우에는 4~5층짜리 건물을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요. 아마도 살상 반경으로 치면 축구장 대여섯 개 정도의 살상력을 갖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당연히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지만 투발된 폭탄이 MK-84 같이 강력한 폭탄이 아닌 게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나. 그래서 인명피해가 더 크게 발생하지 않은 부분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됐다고 공군에서 밝혔는데 그렇다면 위원님, 보통 전투기 1대에 폭탄을 몇 발이나 보통 싣고 훈련을 진행하나요?
[양욱]
그것은 항공기의 기종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마찬가지 아닙니까? 5톤짜리 덤프트럭에는 큰 짐을 실을 수 있지만 1톤짜리에 들어가는 게 한계가 있을 수 있듯이 보통 폭탄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K-15K 같은 굉장히 대형 전투기, 여기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던 강력한 MK-84 폭탄 2발 정도를 가지고 투발을 진행하고요. 그다음에 F-16 같은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4발에서 8발 정도 그렇게 보통 장착을 하고 투발 훈련을 하는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합니다.
[앵커]
MK-82를 떨어뜨린 KF-16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는 흔하게 쓰는 비행기라고 볼 수 있겠죠?
[양욱]
네, F-16이 국내에서 생산해서 K자가 앞에 붙이는 거고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종을 보유한 최대 전투기 세력입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140대 정도를 생산을 해서 중간에 사고도 나고 해서 130여 대로 줄어들었는데 어쨌든 우리 공군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고요. 전형적으로 4세대 전투기, 현대적인 전투기의 표준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전투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원래 F-16은 굉장히 날렵한 성능으로 인해서 공대공 전투에 특화된 전투기입니다마는 여러 가지 첨단장비들을 장착하면서 공대지 혹은 공대함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멀티로 다용도 임무의 전투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F-16 전투기 조종사들의 기량은 굉장히 뛰어난 조종사들이 F-16을 운용을 하게 되고요. 게다가 지금 KF-16 같은 경우에는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이때 성능 개량을 통해서 21세기에 걸맞는 그런 능력을 갖게 됐습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훈련 때는 많은 비용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MK-82 같은 멍텅구리 폭탄 같은 것을 투하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임무에 따라서 여기에 충분히 정밀유도폭탄도 장착하고 투발할 수 있는 능력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님께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도움 말씀 들어봤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양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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