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법정구속' 송영길, 2심 보석 청구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송 대표 측은 어제(5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 1월 1심에서, 정치 활동을 지원하는 사단법인을 통해 후원금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고 징역 2년을 받아 구속됐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해에도 1심 재판을 받던 중 보석 허가를 받아 5월에 석방된 바 있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동료 의원과 지역 본부장 등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