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추가 소환...'오세훈 관련 의혹' 조사

검찰, 명태균 추가 소환...'오세훈 관련 의혹' 조사

2025.03.06.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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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전담수사팀, 명태균 추가 소환 조사 진행
검찰, 첫날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조사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소환…같은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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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명태균 씨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었던 김태열 씨도 소환됐는데,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 또 한 번 창원지검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명 씨를 소환한 데 이어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조사도 이틀간 진행될 예정인데, 검찰은 명 씨가 제공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오세훈 시장 후원자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해 명 씨 측은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명 씨가 7차례 정도 만났고, 이 만남이 모두 특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명 씨가 계속 기억을 해내고 있는 만큼, 만난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었던 김태열 씨도 같은 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 시장 관련 의혹을 물었습니다.

전날 강혜경 씨를 상대로도 같은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는데,

오 시장 측은 대납 사실이 없는 것은 물론,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캐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명 씨 측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거듭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 씨 변호인 :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걸 보면 왠지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 특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검찰은 오는 10일 강혜경 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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