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류희림 '민원사주' 의혹, 재조사해야"

언론단체 "류희림 '민원사주' 의혹, 재조사해야"

2025.03.06.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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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 개 언론·시민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 공동행동이 '민원사주' 의혹과 관련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위증이 드러났다며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오늘(6일)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핵심 증인의 양심 고백으로 류 위원장의 거짓 증언이 밝혀졌다며, 방심위가 스스로 재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에 출석한 방심위 간부는 지난 2023년 류 위원장의 동생이 한 방송사 보도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했고, 이 사실을 류 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인용한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가족과 지인에게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류 위원장은 그동안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해 왔는데 이번 방심위 간부의 증언과 관련해 아직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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