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소리, 깨보니 구급차"...부상자 긴급 후송

"꽝 소리, 깨보니 구급차"...부상자 긴급 후송

2025.03.06. 오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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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화물차 옆에 폭탄 떨어져…탑승자 부상
트럭 운전자 "정신 잃었다 깨어보니 구급차"
트럭 운전자, 목 부위 중상…수술 후 중환자실로
동승자 2명, 어깨·얼굴 부상…생명에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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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 사고 부상자 가운데 세 명은 화물차를 타고 이동하다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가 구급차에서 의식을 되찾았는데, 목과 어깨 등에 파편을 맞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차 한 대가 도로를 지나던 찰나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당시 화물차 안에는 세 명이 타고 있었는데, 바로 근처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다른 피해자들보다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포천우리병원과 국군수도병원 등 병원 네 곳으로 분산 이송됐고, 상처가 심한 부상자들은 바로 수술도 진행됐습니다.

당시 트럭을 몰던 60살 A 씨는 '꽝'소리를 들은 뒤 기억이 나지 않고, 깨어보니 구급차에 타고 있었다며 가족에게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트럭 운전자 동생 : 공사 차량을 이제 직원들이랑 타고 가다가 이제 타고 (군 부대) 정문에서 나오는데 폭탄이 이제 옆에 떨어진 거죠. 그래서 차가 전복되고 그리고 사고가 난 거죠.]

A 씨는 목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트럭 운전자 동생 : 날개 죽지 바로 밑에 바로 밑에 거기에 너무 깊게 박혀서 수술하고 나서 중환자실로 바로 들어간다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66살 B 씨는 어깨를 크게 다쳐 헬기로 국군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또 다른 동승자 64살 C 씨는 얼굴을 다쳤는데, 지금은 부상자 모두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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