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석방 뒤 첫 휴일...도심 탄핵 찬반 집회

대통령 석방 뒤 첫 휴일...도심 탄핵 찬반 집회

2025.03.09.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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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석방 뒤 첫 휴일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집회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오전부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주일 예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초 광화문에서 열려던 행사지만, 대통령 석방을 환영하기 위해 장소를 옮긴 겁니다.

전 목사는 대통령이 구치소에 갇힌 기간 국가 모든 업무가 마비됐다면서, 대통령이 돌아오면 우리 경제가 5% 성장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보수단체도 잠시 뒤인 오후 1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탄핵 반대와 핵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한 뒤 행진하며 여론전을 펼칩니다.

[앵커]
탄핵 찬성 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비상행동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계획을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12·3 계엄 이후 시민이 광장에 모여 민주주의를 회복해왔듯, 다시 헌법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재구속과 파면, 내란세력 청산을 위해서는 이에 동의하는 세력의 총 결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매일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헌재의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 대행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남동 주변에 기동대 10개 부대 6백여 명, 광화문 일대에 기동대 12개 부대와 7백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합니다.

한남대로 볼보빌딩 앞 하위 3개 차로가 오후 6시까지 통제되고, 광화문 앞에서 안국역까지 2개 차로가 밤 9시까지 차량 통행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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