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이송 소요시간 8년 사이 '8분' 길어져

중증외상 이송 소요시간 8년 사이 '8분' 길어져

2025.03.09. 오전 11: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19구급대가 중증외상 환자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지난 8년 사이 8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23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 통계를 보면, 2023년 기준 중증외상 환자 신고 이후 구급대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3분이었습니다.

이송 소요 시간은 2015년 25분이었지만, 2023년에는 8분가량 늘어난 건데, 중독이나 익수, 질식 등과 같은 비외상성 중증손상 이송 소요 시간도 2015년 27분에서 2023년 37분으로 10분 늘어났습니다.

조사 시점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발생 전이어서, 내년 초 공개되는 2024년 조사 결과에서는 이송 시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최근 이송 소요 시간이 길어진 데에는 현장에서 처치하는 기술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자 이송 시간은 지역별로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는데, 2015년에는 이송 시간이 가장 짧은 지역과 긴 지역의 차이가 15분이었지만, 2023년에는 21분으로 벌어졌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