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직장인 27%, '사실상 해고' 경험·목격"

시민단체 "직장인 27%, '사실상 해고' 경험·목격"

2025.03.09.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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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회사가 정식으로 해고를 통보하지 않고 스스로 그만두도록 하는 '사실상 해고'를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전국 만19세 이상 직장인 천 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27%가 사실상 해고 상황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답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구두로 해고 또는 권고사직 통보 이후 업무를 부여하지 않은 상황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응답이 15.3%로 가장 높았고, 당사자 자리에 채용 공고 12.9%, 사무실 출입 비밀번호 변경이 11.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무분별한 해고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가 무력화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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