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석방 이틀째...공개 행보 없이 칩거

윤 대통령 석방 이틀째...공개 행보 없이 칩거

2025.03.09.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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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직 관저 밖으로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관저 앞입니다.

[앵커]
한남동 관저 앞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 관저 앞은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하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어제 오후 6시 15분쯤 관저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22시간 가까이 줄곧 관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뒤 이곳 한남동 관저엔 무거운 침묵이 계속됐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경호처 직원들만 남아 탄핵 심판과 내란 혐의 형사 재판 등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체포 52일 만에 관저로 전격 복귀하면서 이곳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어제 오후 윤 대통령이 관저 앞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환호는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관저 주변에선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관저에 복귀한 윤 대통령의 공개 행보 움직임은 없나요?

[기자]
관저 정문은 어제 오후 윤 대통령이 들어갈 때 한 차례 열린 뒤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심판 변호인단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간간이 관저를 오가며 윤 대통령을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 인근에선 윤 대통령 석방을 환영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헌재 선고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경찰은 현재 관저 주변에 기동대 10개 부대, 650여 명을 투입해 관저 주변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부터 탄핵 반대 집회로 한강진역 방향 일부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도 현직 대통령이 다시 돌아온 만큼 관저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촬영기자 이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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