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활동 없이 사흘째 관저에...지지자들 "탄핵 기각"

공개활동 없이 사흘째 관저에...지지자들 "탄핵 기각"

2025.03.10. 오후 4: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윤, 석방 뒤 사흘째 관저에…주변 큰 움직임 없어
윤 대통령, 당분간 외부일정 자제할 것으로 전해져
어제 여당 지도부 방문…오늘은 출입 포착 안 돼
탄핵심판 선고 등 대비한 변호인단 접견 가능성도
AD
[앵커]
석방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별다른 공개활동 없이 사흘째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대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데, 오늘도 관저 주변에 집결한 지지자 수십 명은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관저 앞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그제 구속 취소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사흘째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경호처 차량이 줄지어 오가지 않는 등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분간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인 만큼, 경호 인력도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저녁 여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예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오늘은 여당 인사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있을 탄핵 심판 선고나, 형사 재판에 대비한 면담 등을 위해 변호인단이 관저를 찾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관저 주변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지지자들은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관저 주변에 모여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오늘도 오후 2시부터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관저 앞 2개 차도에 무대 차량을 설치하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마이크를 든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관저 앞에 집결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계속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주변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인데요.

경찰도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경력을 추가 배치하면서 집회 관리에 나섰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관저 복귀 이후로 경찰도 인근 경비를 강화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경찰청은 윤 대통령이 복귀한 만큼 관저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을 보면,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는 차도 쪽엔 이동식 바리케이드가 마련됐고, 주위에는 경찰 버스 여러 대가 늘어선 차벽이 설치됐습니다.

관저로 향하는 하얀색 출입문도 굳게 닫힌 가운데, 경찰 인력이 앞에서 차량 검문을 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관저 진입로 위쪽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지만, 경호처 인력도 마찬가지로 삼엄한 경비를 이어나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에는 경력을 관저 인근에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