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기록 검토 착수

경찰,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기록 검토 착수

2025.03.10.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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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혜 채용된 의혹을 받는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을 수사 의뢰한 건과 관련해 경찰이 기록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일 선관위로부터 수사 의뢰 공문을 접수해 관련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특혜를 받고 채용된 의혹을 받는 선관위 소속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을 직권남용,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청에 새로 수사 의뢰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재작년 6월에도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간부급 11명을 수사 의뢰했는데, 당시 감사원 또한 관련 조사에 착수하면서 감사가 끝난 뒤 본격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남부청은 11명 중 4명을 수사 중이고 4명은 공소기간을 넘겨 불송치, 나머지 3명은 수사 관할을 고려해 다른 시도경찰청으로 이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수사 의뢰된 11명은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거나 지인으로, 선관위를 통해 인사 자료 등을 제출받아 사건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현재는 주소지 등을 확인하고, 수사 관할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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