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각하해야"...탄핵 찬성 "비상 총력전"

탄핵 반대 "각하해야"...탄핵 찬성 "비상 총력전"

2025.03.10.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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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탄핵 찬반 양측 모두 집회
탄핵반대 측 "각하해야"…전광훈, 헌재 위협 발언
탄핵 반대 측, 종로·한남동 관저 인근 등 집회
탄핵 반대 측, 이번 주 헌재 앞 탄핵 무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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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탄핵 찬반 양측 시민들의 반응은 갈렸습니다.

반대 측은 이제 탄핵심판을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찬성 측은 탄핵 인용까지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탄핵 찬반 양측은 서로 다른 이유로 결집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반대 측은 석방을 환영하면서도, 이제 탄핵심판 각하가 남았다며 헌법재판소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특히 전광훈 목사는 헌재를 날려버리겠다며 위협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만약 헌법재판소가 딴짓했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여 한칼에 날려버리겠습니다.]

반대 측은 서울 종로, 한남동 관저 등 주요 거점에서 산발적인 집회도 이어갔습니다.

"탄핵 심판을 즉시 각하하라! 각하하라!"

이번 주 수백 명 규모의 삭발식과 함께, 평일 내내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반대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찬성 측은 선고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석방에 비상행동 주간을 선포하고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용길 /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공동의장 : 함께 모인 시민의 힘으로 머지않아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을 파면시킬 것입니다.]

탄핵 찬성 측은 광화문 인근에 24시간 농성장을 세웠습니다. 일부는 무기한 단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생, 노동자 등 각종 단체들도 비상 회의를 열거나 시국 선언을 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내란을 끝장내자! 끝장내자! 끝장내자!"

탄핵 찬성 측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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