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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의사와 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해 다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메디스태프가 병원에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이 유포되는 것을 방조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의사와 의대생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2월, 커뮤니티에 "전공의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 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번에는 의료계 블랙리스트 등 명예훼손성 글이 올라오는 걸 알면서도 방조하거나 작성자를 보호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서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정보가 퍼지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메디스태프 측은 지난해 3월, 게시글을 작성하면 72시간 뒤에 자동으로 작성자 정보가 삭제되도록 보안을 강화한 데 이어,
넉 달 뒤에는 자동 삭제 시간을 24시간으로 줄이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디스태프가 신상정보 유포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의료계 일부에서도 메디스태프가 다른 의견을 가진 의사들의 입을 막는 도구로 쓰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직 의사 : 누군가를 처형함으로써 공포심을 가지게 하는 거죠. 이런 짓 하면 너희도 이렇게 돼. 가해자들이 수사를 받지 못하게끔, 특정이 되지 못하게끔 시스템의 보안을 더 끌어올리고 있는 게 (메디스태프의 행태이고요.)]
메디스태프에는 새 학기 시작 이후 수업에 참여한 신입생 현황을 공유하는 일이 잇따라 또 다른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은 의대생들에게 수업 불참을 강요하는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에 나섰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김이영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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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사와 의대생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2월, 커뮤니티에 "전공의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 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번에는 의료계 블랙리스트 등 명예훼손성 글이 올라오는 걸 알면서도 방조하거나 작성자를 보호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서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정보가 퍼지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메디스태프 측은 지난해 3월, 게시글을 작성하면 72시간 뒤에 자동으로 작성자 정보가 삭제되도록 보안을 강화한 데 이어,
넉 달 뒤에는 자동 삭제 시간을 24시간으로 줄이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디스태프가 신상정보 유포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의료계 일부에서도 메디스태프가 다른 의견을 가진 의사들의 입을 막는 도구로 쓰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직 의사 : 누군가를 처형함으로써 공포심을 가지게 하는 거죠. 이런 짓 하면 너희도 이렇게 돼. 가해자들이 수사를 받지 못하게끔, 특정이 되지 못하게끔 시스템의 보안을 더 끌어올리고 있는 게 (메디스태프의 행태이고요.)]
메디스태프에는 새 학기 시작 이후 수업에 참여한 신입생 현황을 공유하는 일이 잇따라 또 다른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은 의대생들에게 수업 불참을 강요하는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에 나섰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김이영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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