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억울"...지구대 돌진해 순찰차 부수려던 굴삭기

"음주 단속 억울"...지구대 돌진해 순찰차 부수려던 굴삭기

2025.03.11.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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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 억울"...지구대 돌진해 순찰차 부수려던 굴삭기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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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 단속에 걸리자 앙심을 품고 지구대에 13톤짜리 굴삭기를 끌고 와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지구대에서 벌어진 굴삭기 난동! 대체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 1월 경남 함안경찰서 모 지구대 앞 주차장에 굴착기 한 대가 거침없이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굴삭기는 순찰차를 파손하려는 듯 버켓을 높이 들어 올리기까지 했다.

지구대 안에서 서류 업무로 분주하던 경찰관들은 이 모습을 보고 급히 뛰어나갔다. 이에 굴삭기 안에 있던 남성은 운전을 멈추고 내렸다.

경찰은 남성을 끌어내려 현장에서 바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난동을 부리기 1시간 전 경찰에 면허취소 수치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고, 100m 운전했는데 단속했다며 경찰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 공무집행 방해와 음주 운전 혐의로 구속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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