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공사장에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3명 중경상

오전 8시 10분쯤 공사 현장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
2명 전신 화상·다리 부상 등 중상…1명 경상
스파·쇼핑센터 등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 현장
지하 깊은 곳 사고…지상 구조에만 30여 분 걸려

[앵커]
오늘(11일) 아침 서울 청담동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크게 다쳤고 1명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사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청담동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건 오늘 오전 8시 10분쯤입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확인한 결과 3명이 다쳤는데요.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1명은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되던 곳이었는데요.

지하 8층, 지상 5층 규모로 스파와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 지하 8층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사고 장소가 지하 깊은 곳이다 보니 부상자들을 지상으로 구조하는 데만 30여 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가스 폭발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정확한 폭발 원인은 경찰과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서 현장 조사를 벌여 확인할 전망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현장에 감독관을 급파해 부상자들이 하도급 업체 소속인지 등을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