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공사장에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3명 중경상

서울 강남구 공사장에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3명 중경상

2025.03.11.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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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10분쯤 공사 현장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
2명 전신 화상·다리 부상 등 중상…1명 경상
지하 8층에서 사고…지상 구조에만 30여 분 걸려
사고 원인 조사 중…가스 폭발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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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아침 서울 청담동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크게 다쳤고 1명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청담동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고 현장은 지금 어떤가요?

[기자]
밖에서 현장을 살펴봤을 때 폭발 사고의 흔적이 따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경찰 과학수사대원과 근로감독관 등 관계자들이 공사현장에 들어가 상황을 확인하고, 구청 관계자들이 인근 건물 지하층은 안전한지 살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공사 현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건 오늘 오전 8시 10분쯤입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확인한 결과 3명이 다쳤는데요.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1명은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되던 곳이었습니다.

지하 8층, 지상 5층 규모로 스파와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장소가 지하 8층으로 깊은 곳이다 보니 부상자들을 지상으로 구조하는 데만 30여 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폭발 사고 원인은 나왔을까요?

[기자]
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확인되진 않았는데요.

가스 폭발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소리를 직접 들은 목격자는 '쾅' 소리가 한 번 들렸다며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큰 소리라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 지하 8층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현장에 감독관을 급파해 부상자들이 하도급 업체 소속인지 등을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담동 폭발 사고 현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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