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로 589명 사망...건설업 줄고 제조업 늘어

지난해 산업재해로 589명 사망...건설업 줄고 제조업 늘어

2025.03.11.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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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 등을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산업재해로 근로자 589명이 숨진 거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사고 사망자는 2023년보다 9명, 1.5%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고 사망자의 경우 276명으로 한 해 전보다 8.9% 줄었지만, 제조업은 175명으로 2.9% 늘었고, 기타 산업 역시 138명으로 10.4%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사망자 감소는 경기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제조업 사망자 증가는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등 대형 중대재해 발생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부딪힘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한 반면, 물체에 맞거나 화재·폭발로 인한 사망은 증가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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