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증교사' 항소심 첫 재판...검찰과 격돌

이재명 '위증교사' 항소심 첫 재판...검찰과 격돌

2025.03.11.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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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이 격돌했습니다.

언제 선고가 이뤄질지도 관심인데, 재판부는 다음 달 한 번 더 준비기일을 열고 절차 진행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1심 무죄 판결 석 달여 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첫 공판 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위증교사 항소심 준비기일인데 입장 있으신가요?)….]

첫 재판에서 검찰은 1심이 유죄의 증거로 볼 수 있는 많은 사실관계를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주면 되지'와 같은 이 대표의 의미 없는 언어 습관을 근거로 무죄가 선고됐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제시한 공소 사실 중 어떤 부분이 위증이라는 건지 불분명하다며 잘못된 기소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또, 아직 검찰 수사를 받는 위증 공범 김진성 씨를 '거미줄에 걸린 나방 신세'로 비유하며 자백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 의견에 따라 항소심 법정에선 김 씨의 위증 내용이 담긴 법정 증언과 이 대표와의 통화 내용이 재생될 예정입니다.

항소심 선고 시점도 관심인 가운데 검찰은 한 차례 공판으로 충분하다며 신속한 재판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 측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일 한 번 더 준비기일을 열고, 절차 진행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때 정해질 증인 채택 여부와 절차 진행 방식에 따라 선고 일정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최성훈
영상편집; 안홍현
디자인; 이나은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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