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내년 백만 명 넘을 듯...경도인지장애 급증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내년에 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였습니다.

2016년 조사 때보다 0.25%p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명 중 9명 넘게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올해 치매 환자는 97만 명을 웃돌고, 내년엔 백일만여 명으로, 처음으로 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매 전 단계로 기억력 등이 크게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7년 전보다 6.17%p 급증했습니다.

올해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는 297만 명에 달하고, 내년에 3백13만 명으로 3백만 명을 넘어, 2033년엔 40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부는 찾아가는 치매 검사와 장기요양 재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