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즉시항고' 재차 고심...심우정 "드릴 말씀 없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와 관련해 검찰의 즉시항고 제기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검이 다시 한 번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오늘(13일)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즉시항고 의사를 묻는 취재진에게 "오늘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을 피하면서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천 처장은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저희는 재판부 입장처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항고를 통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제기하지 않기로 했던 검찰은 천 처장 발언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 대검 지휘부 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