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등 화재 잇따라...지하철 공사현장 5명 부상

고물상 등 화재 잇따라...지하철 공사현장 5명 부상

2025.03.13.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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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벽 경기 시흥에 있는 고물상에서 불이 나 4시간 반 만에 꺼지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철 차량기지 공사현장에서는 작업 차량이 쓰러지며 작업자들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더미처럼 쌓인 재활용 폐기물 위로 새빨간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주차된 차량과 컨테이너 건물 뒤쪽으로는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5시 15분쯤 경기 시흥시 과림동에 있는 고물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고물상에 있던 자재 대부분이 시꺼멓게 탔습니다.

4시간 반 만에 불을 끈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오쯤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과천 요금소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며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물차 일부와 실려있던 폐자재 등이 불에 탔습니다.

어두컴컴한 터널 안에서 구조대가 환자를 옮깁니다.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 건설 현장에서 이동하던 작업 차량이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들이 머리를 다치는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작업 차량이 레일을 따라 움직이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적치물과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친 작업자들은 하도급 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현장 관리자와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평소 안전 교육이 잘 이루어졌는지, 의무 위반 사항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경기·인천소방본부




YTN 배민혁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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