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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4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민훈기 야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지난해 천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가 올해는 시범 경기부터 구름 관중을 모으고 있습니다. 평일 주말 불사하고 팬들이 뿜어내는 응원 열기가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22일 토요일 본격 개막을 앞두고 미리 보는 2025 KBO 리그, 민훈기 야구 해설위원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민훈기 야구 해설위원(이하 민훈기): 안녕하세요.
◆박귀빈: 위원님 어제도 시범 경기 해설하시고 오늘도 그렇고 요즘에 계속 바쁘시죠?
◇민훈기: 시범 경기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이 됐고요. 본격적으로 다음 주말에 정규 시즌도 시작되고요. 바쁜 시즌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렇게 바쁘신데 전화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범 경기도 응원 열기가 정말 상당히 뜨겁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보시면 어떠세요?
◇민훈기: 제가 지난 주말에는 수원에서 LG KT 2연전 해설을 했고요. 어제 오늘 키움과 SSG 경기 해설을 현장에서 하고 있는데요. 시범 경기 개막일부터 역대 최다 관중의 운동장을 찾으시는 등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심지어는 시범 경기인데도 주말 같은 경우는 입장권 전쟁이 벌써 시작된 정도입니다.
◆박귀빈: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요?
◇민훈기: 작년에도 사실 많은 팬들이 오시긴 했는데 올해는 작년 대비하면 거의 2배 정도 벌써부터 팬들이 오시는 것 같아요.
◆박귀빈: 작년에 첫 천만 관중 돌파했잖아요. 그 열기가 계속 이어지나 봐요?
◇민훈기: 네.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박귀빈: 이 시범 경기는 18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요. 정규 리그 경기하고 비교해 보면 시범 경기만의 특징 같은 거는 어떤 게 있나요?
◇민훈기: 네. 시범 경기는 정규 시즌을 앞두고 모든 팀들이 마지막 점검하고 또 개막 전 엔트리를 위한 최종 결정을 하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경기 중에 아주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교체도 굉장히 많고요. 또 출전 인원 제한도 없습니다. 팀 당 총 10경기씩 합쳐서 50경기를 하고 대부분은 낮 1시에 경기를 하고요. 시범 경기는 연장전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천순연 등이 발생해도 재경기도 없고요. 그야말로 테스트를 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정규 리그 앞두고 여러 가지 것들을 전반적으로 테스트하는 그런 기회군요. 그렇다면 선수들 본인들도 뭔가 마음가짐이 조금 다를까요? 어때요?
◇민훈기: 선수마다 입장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팀 내 입지가 확고한 예를 들어서 주전급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 여유 있게 임하는 반면에 신인급이나 혹은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그런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려고 또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들입니다.
◆박귀빈: 근데 시범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온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 같아요. 또 다 하면 안 되지 않나요? 만약에 다치거나 그러면 어떻게 해요?
◇민훈기: 그 부분은 가장 팀에서도 선수들도 주의하는 부분인데요. 정규 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온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하지만 아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런 여유 있는 선수들이 예를 들어서 28명 중에 20명 정도 된다 하면 나머지 또 한 20명 정도는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굉장히 또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시범 경기의 어떤 결과나 그 활약을 보고 정규에서의 어떤 포지션이나 이런 것들이 달라질 수 있습니까?
◇민훈기: 그렇습니다. 팀마다 확고하게 자기 포지션이 있는 그 자리들이 선수들이 있기도 하지만 또 팀마다 아직은 예를 들어서 2루 자리가 비어 있다든가, 중견수 자리가 비어 있다든가, 포스 자리 2번 포스가 누가 될 것인가 이런 점들. 약점들이나 메워야 할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시범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을 마지막 기량을 보고 결정을 하게 됩니다.
◆박귀빈: 진짜로 정규 딱 시작했을 때 최상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서 모든 걸 다 테스트하는 기간이군요.
◇민훈기: 맞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야구는 144경기,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만약에 다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대비해서 또 후보급 2군 선수들도 기량을 다 점검하는 그런 단계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해설위원님은 어떠십니까? 해설위원님도 기량을 점검하시는 단계예요?
◇민훈기: 저희도 3~4개월 동안 이제 해설 야구가 없기 때문에 안 하다가 새로 시작하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첫 두 경기에서는 당황하기도 하고 옛날 게 다시 안 나오고 해서 다시 찾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고 달라지는 점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민훈기: 가장 큰 변화는 피치 클락 도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투수는 공을 받은 후에 18초 이내에 투구를 마쳐야 한다 이런 강제 규정이 도입이 되거든요. 투수도 그렇고 타자도 그렇고 이런 규정이 도입이 됩니다. 작년에는 시범적으로 시행을 했지만 올해는 규정을 어기게 되면 투수에게는 볼,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바로 주어집니다.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서 이거 실시를 하게 되는데요.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보다 시간은 조금 더 짧고 그런데 시행 첫 해부터 평균 약 25분 정도 경기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경기 진행을 빠르게 하는 그런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자동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하는 ABS존도 작년 첫 시행을 거쳐서 약 1cm 정도 낮아지는 그런 변화가 있고요. 또 올해는 연장전이 기존에 12회까지가 아니라 11회까지만 치르는 등 변화가 있습니다.
◆박귀빈: 전반적으로 경기 시간이 단축되는 거네요.
◇민훈기: 그 부분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인데요. 야구 경기가 보통 3시간 이상 치러지는데 특히 젊은 세대들도 그렇고 너무 긴 시간이다 해서 이걸 2시간 30분대로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박귀빈: 근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약간 압박감이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예를 들어 공을 던지거나 할 때도 예전에는 여러 가지 좀 그걸 판단하는 데 조금 더 이것저것 생각을 하셨다면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판단을 끝내야 되는 거잖아요.
◇민훈기: 그렇죠. 그런데 주자가 있을 때는 23초 이런 규정이 있는데 사실상 시범 경기를 치러보니까 그 규정을 어기는 선수들이 그렇게 눈에 띄게 나오고 있지는 않거든요. 과거에 늘어지게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있긴 했었는데 이제는 세대들이 바뀌어서 그런지 경기 진행도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요즘엔 모든 게 다 쇼츠가 대세인 것 같아요.
◇민훈기: 그렇죠.
◆박귀빈: 선수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도 있는데 사실 팀 성적이 외국인 선수들 영향 많이 받잖아요.
◇민훈기: 맞습니다.
◆박귀빈: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 데뷔전은 어떻게 보세요?
◇민훈기: 시범 경기 때문에 평가가 좀 엇갈리고 실력 발휘를 하는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기는 한데요. 대부분 투수들 그중에 기아의 아담 올러 또 한화의 코디 폰세, 롯데 레이 데이비스, LG의 치리노스도 괜찮고요. 두산 콜 어빈 이렇게 투수들은 대부분 컨디션이 좀 빨리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좋은 외국인 투수들은 좋은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반면에 기아의 패트릭 위즈덤이라든가 한화의 플로리얼, 두산의 케이브, 키움 카디네스 이런 타자들은 타자들이 시범 경기나 봄에는 조금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는 타자들도 있습니다.
◆박귀빈: 눈여겨봐야 할 외국인 선수 누가 있을까요?
◇민훈기: 기존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선수들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팀 전력에서 굉장히 크기 때문에 각 팀마다 외국인 선수들이 어떻게 실력 발휘를 하느냐 혹은 시즌 초반에 제대로 실력 발휘가 안 되면 외국인 선수의 빠른 교체 이런 부분들도 프로야구에서는 초반에 굉장히 큰 관심거리입니다.
◆박귀빈: 우리나라 신인 선수들도 눈에 띕니다. 혹시 위원님 눈에 띄는 신입 유망주 있으세요?
◇민훈기: 유독 좋은 선수들, 특히 투수들이 많았던 2025년 드래프트거든요. 어제 제가 해설했던 경기에서 키움의 정현우라는 투수가 전체 1번으로 꼽혔는데 왜 일본으로 뽑혔는지 알겠다 할 정도로 정말 좋은 피칭을 하더라고요. 지금 말씀드리는 선수들은 키움의 정현우 한화 정우주 삼성 배찬승, 롯데 김태현, LG 김영우, KT 김동현 등등 전부 1라운드 선수들이고 전부 투수들이고 전부 아직 10대입니다.
◆박귀빈: 그래요?
◇민훈기: 만 18살 이런 선수들인데요. 이 선수들이 당장 일본 무대에서 통할 정도의 실력과 구위를 뽐내고 있어서요. 팀에는 물론이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제목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는 야구 전체적으로도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모두 지금 투수를 말씀해 주셨잖아요. 타자나 다른 포지션에서는 어떤 선수 눈에 띄는 선수 없으세요?
◇민훈기: 아직은 신인급들은 전체적으로 얘기를 할 때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와서 타자들이 베테랑 투수들과 맞서서 실력 대결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정평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1라운드에 타자로 뽑힌 이율예라는 포수가 SSG에 있는데 그 선수는 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했지만 결국 시범 경기를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타격 쪽에서 조금 더 가다듬어야 된다는 평가가 나왔고요. 그래서 좋은 타자들이 있지만 당장 시즌 초부터 눈에 띄는 신인 타자들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럼 신인급 말고 이미 주전하고 있는 큰 형들 중에 또 눈에 띄는 선수들 좀 꼽아주세요.
◇민훈기: 올해는 제가 볼 때는 한화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사실 팬들에게 굉장히 관심거리죠. 그래서 류현진 선수 정말 베테랑이잖아요. 류현진 선수가 작년에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약간 기복도 있었는데 풀타임으로 스프링 캠프부터 제대로 하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하고요. 그래서 그 세대의 김광현이라든가 양현종 정말 유명한 3명의 베테랑 좌완 투수들이 각 팀을 이끌게 되는데요. 이 선수들이 올해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도 굉장히 기대가 되고요. 최정 선수가 5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거든요. 대기록을 앞둔 최정 선수의 올 시즌도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큽니다.
◆박귀빈: 예 특히 작년에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 선수 같은 경우는 올해 또 더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데 김도영 선수, 올해 수비가 더 강화됐다 이런 평이 있던데요.
◇민훈기: 김도영 선수는 정말 어떻게 보면 급이 다른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첫 두 해는 부상 때문에 사실 힘들게 보냈습니다. 작년에 거의 40홈런 직전에 홈런이 조금 모자랐죠. 김도영 선수는 자세부터 마음 자세부터 운동 능력이라든가 경기에 임하는 준비 이런 여러 과정이 이제는 4년 차가 아니라 정말 베테랑 정도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엄청난 기대치를 이제 어떻게 본인이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겠지만 김도영 선수는 KBO리그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올해도 정말 맹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박귀빈: 이번에 시범 경기 쭉 보시면서 혹시 진짜 예상밖에 너무 잘하는데 이런 선수도 있으셨어요?
◇민훈기: 거의 그 신인급 선수들이 굉장히 눈길을 끄는 그런 시범 경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까 다 이런 말씀드렸었는데 신인들이 사실 예전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올라와서 KBO리그의 수준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경쟁이 되는 일이 참 힘들다고 했었는데 한 2~3년 전부터 고등학교 졸업한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고요. 특히 투수들이 150km/h는 물론이고 뭐 155km/h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선수들이 눈을 길을 확 끄는데 한 가지 그 이면에는 강속구 투수가 많아지는 건 메이저리그도 같은 추세인데 그러면서 부상도 같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무리를 하게 되고 팔을 과도하게 쓰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조금 팀에서 잘 관리를 해야 될 거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박귀빈: 위원님도 개인적으로 전력 분석을 하실 텐데 순위와 상관없이 기대되는 팀이 있으세요?
◇민훈기: 올 시즌 물론 많은 전문가나 팬들이 기아를 꼽고 있는데요. 삼성이 작년에 사실은 하위권으로 대부분 분류를 했었는데 저는 삼성을 작년에 스카우팅 리포트를 쭉 하면서 중위권 이상은 할 수 있는 팀 같다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2위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이 삼성이 겨울에도 상당히 전력을 보강을 했기 때문에 과연 삼성이 기아에게 새로운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될지 또 2년 전 우승팀 LG가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서 갈지 이런 상위권 싸움 같은 것도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보이고 과연 한화가 5위권 내지 그 이상으로 갈 수 있을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박귀빈: 정규 시즌 22일 토요일에 정식 개막을 하게 되는데요. 개막 전 간략하게 짧게 소개 좀 부탁드려요.
◇민훈기: 개막전은 항상 그렇지만 벌써부터 선 예매가 다 끝났을 정도로 엄청난 정말 그 티켓 전쟁이 시작이 됐거든요. 올 시즌은 22일날 개막을 하고 매치업도 롯데 대 LG, 두산 대 SSG, 한화 대 KT, 키움 대 삼성 그리고 NC 대 기아 이렇게 치러지는데요. 역대급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이 작년의 전망이었는데 올해는 각 팀의 전력이 더욱더 촘촘하게 강해졌기 때문에 아마 기아가 우승 후보라고 해도 굉장한 도전을 받을 테고 정말 5강 싸움이 KBO리그 사상 44년 만에 최고로 치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에 플레이오프 진출할 것 같은 상위 5개 팀, 5강 뽑아주실 수 있을까요?
◇민훈기: 매년 어렵다 말씀드리는데요.
◆박귀빈: 어려우니까 여쭤보죠.
◇민훈기: 매년 또 올해가 더 어렵다라는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기아가 가장 전력이 강하다는 데는 저도 동의를 하고요. 그리고 삼성 LG까지가 3강 정도로 보이는데 그 밑으로는 정말 힘들고요. KT, 한화, 두산, 롯데 4강으로 보는데 그중에 두 팀이 5강에 들어가기 위해서 치열할 것 같은데요.
◆박귀빈: 두 팀 딱 집어주세요.
◇민훈기: KT와 한화를 저는 꼽겠습니다.
◆박귀빈: 그럼 기아, 삼성, LG, KT, 한화. 이렇게 5강 민훈기 위원께서 예상하셨습니다.
◇민훈기: 네.
◆박귀빈: 저희가 항상 인터뷰를 이렇게 위원님들과 진행을 하다 보면 청취자분들 질문 중에 이게 꼭 들어가 있어요. ‘올해 롯데가 상위권 진출 가능할까요? ’이런 질문들이 꼭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민훈기: 롯데는 저에게도 항상 희망을 주는 팀이고 롯데가 올해는 5강 갈 것이라는 예상을 해서 지난 2년 연속 제가 틀렸는데요. 올해는 냉정하게 보면 5강 분명히 경쟁권에 있는 팀이긴 한데 5강에 반드시 갈 수 있다라고 장담하기는 다른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민훈기 야구 해설 위원과 오늘 인터뷰 진행했는데요. 지금 시범 경기도 계속 해설 진행하고 계시고 앞으로 더 바빠지실 예정입니다. 위원님 해설 보려면 어디로 가야 되죠? 위원님 해설 홍보 부탁드려요.
◇민훈기: 저는 스포티비에서 KBO리그 해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귀빈: 본인의 해설에 장점 하나 꼽아주신다면요?
◇민훈기: 장점이요. 저는 야구는 사람이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여러 가지 실력이나 능력 외에도 인간적인 면이나 이런 부분 또 선수의 히스토리, 팀의 히스토리 이런 스토리 위주의 해설을 하려고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편안한 해설의 1인자, 민훈기 위원님의 해설을 여러분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위원님 고맙습니다.
◇민훈기: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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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3월 14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민훈기 야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지난해 천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가 올해는 시범 경기부터 구름 관중을 모으고 있습니다. 평일 주말 불사하고 팬들이 뿜어내는 응원 열기가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22일 토요일 본격 개막을 앞두고 미리 보는 2025 KBO 리그, 민훈기 야구 해설위원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민훈기 야구 해설위원(이하 민훈기): 안녕하세요.
◆박귀빈: 위원님 어제도 시범 경기 해설하시고 오늘도 그렇고 요즘에 계속 바쁘시죠?
◇민훈기: 시범 경기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이 됐고요. 본격적으로 다음 주말에 정규 시즌도 시작되고요. 바쁜 시즌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렇게 바쁘신데 전화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범 경기도 응원 열기가 정말 상당히 뜨겁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보시면 어떠세요?
◇민훈기: 제가 지난 주말에는 수원에서 LG KT 2연전 해설을 했고요. 어제 오늘 키움과 SSG 경기 해설을 현장에서 하고 있는데요. 시범 경기 개막일부터 역대 최다 관중의 운동장을 찾으시는 등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심지어는 시범 경기인데도 주말 같은 경우는 입장권 전쟁이 벌써 시작된 정도입니다.
◆박귀빈: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요?
◇민훈기: 작년에도 사실 많은 팬들이 오시긴 했는데 올해는 작년 대비하면 거의 2배 정도 벌써부터 팬들이 오시는 것 같아요.
◆박귀빈: 작년에 첫 천만 관중 돌파했잖아요. 그 열기가 계속 이어지나 봐요?
◇민훈기: 네.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박귀빈: 이 시범 경기는 18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요. 정규 리그 경기하고 비교해 보면 시범 경기만의 특징 같은 거는 어떤 게 있나요?
◇민훈기: 네. 시범 경기는 정규 시즌을 앞두고 모든 팀들이 마지막 점검하고 또 개막 전 엔트리를 위한 최종 결정을 하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경기 중에 아주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교체도 굉장히 많고요. 또 출전 인원 제한도 없습니다. 팀 당 총 10경기씩 합쳐서 50경기를 하고 대부분은 낮 1시에 경기를 하고요. 시범 경기는 연장전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천순연 등이 발생해도 재경기도 없고요. 그야말로 테스트를 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정규 리그 앞두고 여러 가지 것들을 전반적으로 테스트하는 그런 기회군요. 그렇다면 선수들 본인들도 뭔가 마음가짐이 조금 다를까요? 어때요?
◇민훈기: 선수마다 입장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팀 내 입지가 확고한 예를 들어서 주전급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 여유 있게 임하는 반면에 신인급이나 혹은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그런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려고 또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들입니다.
◆박귀빈: 근데 시범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온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 같아요. 또 다 하면 안 되지 않나요? 만약에 다치거나 그러면 어떻게 해요?
◇민훈기: 그 부분은 가장 팀에서도 선수들도 주의하는 부분인데요. 정규 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온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하지만 아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런 여유 있는 선수들이 예를 들어서 28명 중에 20명 정도 된다 하면 나머지 또 한 20명 정도는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굉장히 또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시범 경기의 어떤 결과나 그 활약을 보고 정규에서의 어떤 포지션이나 이런 것들이 달라질 수 있습니까?
◇민훈기: 그렇습니다. 팀마다 확고하게 자기 포지션이 있는 그 자리들이 선수들이 있기도 하지만 또 팀마다 아직은 예를 들어서 2루 자리가 비어 있다든가, 중견수 자리가 비어 있다든가, 포스 자리 2번 포스가 누가 될 것인가 이런 점들. 약점들이나 메워야 할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시범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을 마지막 기량을 보고 결정을 하게 됩니다.
◆박귀빈: 진짜로 정규 딱 시작했을 때 최상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서 모든 걸 다 테스트하는 기간이군요.
◇민훈기: 맞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야구는 144경기,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만약에 다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대비해서 또 후보급 2군 선수들도 기량을 다 점검하는 그런 단계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해설위원님은 어떠십니까? 해설위원님도 기량을 점검하시는 단계예요?
◇민훈기: 저희도 3~4개월 동안 이제 해설 야구가 없기 때문에 안 하다가 새로 시작하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첫 두 경기에서는 당황하기도 하고 옛날 게 다시 안 나오고 해서 다시 찾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고 달라지는 점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민훈기: 가장 큰 변화는 피치 클락 도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투수는 공을 받은 후에 18초 이내에 투구를 마쳐야 한다 이런 강제 규정이 도입이 되거든요. 투수도 그렇고 타자도 그렇고 이런 규정이 도입이 됩니다. 작년에는 시범적으로 시행을 했지만 올해는 규정을 어기게 되면 투수에게는 볼,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바로 주어집니다.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서 이거 실시를 하게 되는데요.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보다 시간은 조금 더 짧고 그런데 시행 첫 해부터 평균 약 25분 정도 경기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경기 진행을 빠르게 하는 그런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자동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하는 ABS존도 작년 첫 시행을 거쳐서 약 1cm 정도 낮아지는 그런 변화가 있고요. 또 올해는 연장전이 기존에 12회까지가 아니라 11회까지만 치르는 등 변화가 있습니다.
◆박귀빈: 전반적으로 경기 시간이 단축되는 거네요.
◇민훈기: 그 부분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인데요. 야구 경기가 보통 3시간 이상 치러지는데 특히 젊은 세대들도 그렇고 너무 긴 시간이다 해서 이걸 2시간 30분대로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박귀빈: 근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약간 압박감이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예를 들어 공을 던지거나 할 때도 예전에는 여러 가지 좀 그걸 판단하는 데 조금 더 이것저것 생각을 하셨다면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판단을 끝내야 되는 거잖아요.
◇민훈기: 그렇죠. 그런데 주자가 있을 때는 23초 이런 규정이 있는데 사실상 시범 경기를 치러보니까 그 규정을 어기는 선수들이 그렇게 눈에 띄게 나오고 있지는 않거든요. 과거에 늘어지게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있긴 했었는데 이제는 세대들이 바뀌어서 그런지 경기 진행도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요즘엔 모든 게 다 쇼츠가 대세인 것 같아요.
◇민훈기: 그렇죠.
◆박귀빈: 선수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도 있는데 사실 팀 성적이 외국인 선수들 영향 많이 받잖아요.
◇민훈기: 맞습니다.
◆박귀빈: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 데뷔전은 어떻게 보세요?
◇민훈기: 시범 경기 때문에 평가가 좀 엇갈리고 실력 발휘를 하는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기는 한데요. 대부분 투수들 그중에 기아의 아담 올러 또 한화의 코디 폰세, 롯데 레이 데이비스, LG의 치리노스도 괜찮고요. 두산 콜 어빈 이렇게 투수들은 대부분 컨디션이 좀 빨리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좋은 외국인 투수들은 좋은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반면에 기아의 패트릭 위즈덤이라든가 한화의 플로리얼, 두산의 케이브, 키움 카디네스 이런 타자들은 타자들이 시범 경기나 봄에는 조금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는 타자들도 있습니다.
◆박귀빈: 눈여겨봐야 할 외국인 선수 누가 있을까요?
◇민훈기: 기존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선수들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팀 전력에서 굉장히 크기 때문에 각 팀마다 외국인 선수들이 어떻게 실력 발휘를 하느냐 혹은 시즌 초반에 제대로 실력 발휘가 안 되면 외국인 선수의 빠른 교체 이런 부분들도 프로야구에서는 초반에 굉장히 큰 관심거리입니다.
◆박귀빈: 우리나라 신인 선수들도 눈에 띕니다. 혹시 위원님 눈에 띄는 신입 유망주 있으세요?
◇민훈기: 유독 좋은 선수들, 특히 투수들이 많았던 2025년 드래프트거든요. 어제 제가 해설했던 경기에서 키움의 정현우라는 투수가 전체 1번으로 꼽혔는데 왜 일본으로 뽑혔는지 알겠다 할 정도로 정말 좋은 피칭을 하더라고요. 지금 말씀드리는 선수들은 키움의 정현우 한화 정우주 삼성 배찬승, 롯데 김태현, LG 김영우, KT 김동현 등등 전부 1라운드 선수들이고 전부 투수들이고 전부 아직 10대입니다.
◆박귀빈: 그래요?
◇민훈기: 만 18살 이런 선수들인데요. 이 선수들이 당장 일본 무대에서 통할 정도의 실력과 구위를 뽐내고 있어서요. 팀에는 물론이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제목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는 야구 전체적으로도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모두 지금 투수를 말씀해 주셨잖아요. 타자나 다른 포지션에서는 어떤 선수 눈에 띄는 선수 없으세요?
◇민훈기: 아직은 신인급들은 전체적으로 얘기를 할 때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와서 타자들이 베테랑 투수들과 맞서서 실력 대결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정평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1라운드에 타자로 뽑힌 이율예라는 포수가 SSG에 있는데 그 선수는 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했지만 결국 시범 경기를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타격 쪽에서 조금 더 가다듬어야 된다는 평가가 나왔고요. 그래서 좋은 타자들이 있지만 당장 시즌 초부터 눈에 띄는 신인 타자들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럼 신인급 말고 이미 주전하고 있는 큰 형들 중에 또 눈에 띄는 선수들 좀 꼽아주세요.
◇민훈기: 올해는 제가 볼 때는 한화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사실 팬들에게 굉장히 관심거리죠. 그래서 류현진 선수 정말 베테랑이잖아요. 류현진 선수가 작년에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약간 기복도 있었는데 풀타임으로 스프링 캠프부터 제대로 하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하고요. 그래서 그 세대의 김광현이라든가 양현종 정말 유명한 3명의 베테랑 좌완 투수들이 각 팀을 이끌게 되는데요. 이 선수들이 올해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도 굉장히 기대가 되고요. 최정 선수가 5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거든요. 대기록을 앞둔 최정 선수의 올 시즌도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큽니다.
◆박귀빈: 예 특히 작년에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 선수 같은 경우는 올해 또 더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데 김도영 선수, 올해 수비가 더 강화됐다 이런 평이 있던데요.
◇민훈기: 김도영 선수는 정말 어떻게 보면 급이 다른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첫 두 해는 부상 때문에 사실 힘들게 보냈습니다. 작년에 거의 40홈런 직전에 홈런이 조금 모자랐죠. 김도영 선수는 자세부터 마음 자세부터 운동 능력이라든가 경기에 임하는 준비 이런 여러 과정이 이제는 4년 차가 아니라 정말 베테랑 정도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엄청난 기대치를 이제 어떻게 본인이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겠지만 김도영 선수는 KBO리그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올해도 정말 맹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박귀빈: 이번에 시범 경기 쭉 보시면서 혹시 진짜 예상밖에 너무 잘하는데 이런 선수도 있으셨어요?
◇민훈기: 거의 그 신인급 선수들이 굉장히 눈길을 끄는 그런 시범 경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까 다 이런 말씀드렸었는데 신인들이 사실 예전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올라와서 KBO리그의 수준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경쟁이 되는 일이 참 힘들다고 했었는데 한 2~3년 전부터 고등학교 졸업한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고요. 특히 투수들이 150km/h는 물론이고 뭐 155km/h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선수들이 눈을 길을 확 끄는데 한 가지 그 이면에는 강속구 투수가 많아지는 건 메이저리그도 같은 추세인데 그러면서 부상도 같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무리를 하게 되고 팔을 과도하게 쓰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조금 팀에서 잘 관리를 해야 될 거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박귀빈: 위원님도 개인적으로 전력 분석을 하실 텐데 순위와 상관없이 기대되는 팀이 있으세요?
◇민훈기: 올 시즌 물론 많은 전문가나 팬들이 기아를 꼽고 있는데요. 삼성이 작년에 사실은 하위권으로 대부분 분류를 했었는데 저는 삼성을 작년에 스카우팅 리포트를 쭉 하면서 중위권 이상은 할 수 있는 팀 같다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2위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이 삼성이 겨울에도 상당히 전력을 보강을 했기 때문에 과연 삼성이 기아에게 새로운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될지 또 2년 전 우승팀 LG가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서 갈지 이런 상위권 싸움 같은 것도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보이고 과연 한화가 5위권 내지 그 이상으로 갈 수 있을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박귀빈: 정규 시즌 22일 토요일에 정식 개막을 하게 되는데요. 개막 전 간략하게 짧게 소개 좀 부탁드려요.
◇민훈기: 개막전은 항상 그렇지만 벌써부터 선 예매가 다 끝났을 정도로 엄청난 정말 그 티켓 전쟁이 시작이 됐거든요. 올 시즌은 22일날 개막을 하고 매치업도 롯데 대 LG, 두산 대 SSG, 한화 대 KT, 키움 대 삼성 그리고 NC 대 기아 이렇게 치러지는데요. 역대급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이 작년의 전망이었는데 올해는 각 팀의 전력이 더욱더 촘촘하게 강해졌기 때문에 아마 기아가 우승 후보라고 해도 굉장한 도전을 받을 테고 정말 5강 싸움이 KBO리그 사상 44년 만에 최고로 치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에 플레이오프 진출할 것 같은 상위 5개 팀, 5강 뽑아주실 수 있을까요?
◇민훈기: 매년 어렵다 말씀드리는데요.
◆박귀빈: 어려우니까 여쭤보죠.
◇민훈기: 매년 또 올해가 더 어렵다라는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기아가 가장 전력이 강하다는 데는 저도 동의를 하고요. 그리고 삼성 LG까지가 3강 정도로 보이는데 그 밑으로는 정말 힘들고요. KT, 한화, 두산, 롯데 4강으로 보는데 그중에 두 팀이 5강에 들어가기 위해서 치열할 것 같은데요.
◆박귀빈: 두 팀 딱 집어주세요.
◇민훈기: KT와 한화를 저는 꼽겠습니다.
◆박귀빈: 그럼 기아, 삼성, LG, KT, 한화. 이렇게 5강 민훈기 위원께서 예상하셨습니다.
◇민훈기: 네.
◆박귀빈: 저희가 항상 인터뷰를 이렇게 위원님들과 진행을 하다 보면 청취자분들 질문 중에 이게 꼭 들어가 있어요. ‘올해 롯데가 상위권 진출 가능할까요? ’이런 질문들이 꼭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민훈기: 롯데는 저에게도 항상 희망을 주는 팀이고 롯데가 올해는 5강 갈 것이라는 예상을 해서 지난 2년 연속 제가 틀렸는데요. 올해는 냉정하게 보면 5강 분명히 경쟁권에 있는 팀이긴 한데 5강에 반드시 갈 수 있다라고 장담하기는 다른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민훈기 야구 해설 위원과 오늘 인터뷰 진행했는데요. 지금 시범 경기도 계속 해설 진행하고 계시고 앞으로 더 바빠지실 예정입니다. 위원님 해설 보려면 어디로 가야 되죠? 위원님 해설 홍보 부탁드려요.
◇민훈기: 저는 스포티비에서 KBO리그 해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귀빈: 본인의 해설에 장점 하나 꼽아주신다면요?
◇민훈기: 장점이요. 저는 야구는 사람이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여러 가지 실력이나 능력 외에도 인간적인 면이나 이런 부분 또 선수의 히스토리, 팀의 히스토리 이런 스토리 위주의 해설을 하려고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편안한 해설의 1인자, 민훈기 위원님의 해설을 여러분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위원님 고맙습니다.
◇민훈기: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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